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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더블린여행] 아일랜드 예술과 문학의 숨결이 느껴지는 더블린

돌담* 2013. 6. 12. 20:21

아일랜드 예술과 문학의 숨결이 느껴지는 더블린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 북인 '론리 플래닛'이 외국인에게 가장 친절한 국민 1위로 선정한 아일랜드

더블린은 이런 친절한 국민들이 있는 아일랜드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시내 한복판을 흐르고 있는 리피강을 중심으로 북쪽은 18세기 이후 발전한 비교적 새로운 시가지인 반면

남쪽은 오래된 구 시가지로 더블린 성. 시청 등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17세기에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으나 1916년 부활절 봉기와 영국과의 전쟁을 거쳐 1921년 독립을 하여

아일랜드 공화국을 수립하였습니다. 한때 '유럽의 지진아'로 불릴 정도로 낙후되었던 경제도

이제는 1인당 국민소득이 영국을 앞지를 정도로 성장한 나라가 되었고 예술과 문학을 사랑하는 나라답게

영문학의 거장 제임스 조이스. 조지 버나드 쇼. 오스카 와일드 등의 출생지이기도 합니다

 

 

 

더블린 시내로 들어가기 전 들린 Garden of Remembrance (회상의 정원)

아일랜드 자유를 위하여 삶을 바쳤던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하여

1996년 개장된 정원으로 십자가 형태의 인공 못과 규모가 큰 조각이 세워져 있다

 

 

 

재생과 부활을 상징하는 조각 'Children of Lir'

Oisin Kelly가 디자인하였고

1971년 세워졌으며 Lir는 고대 아일랜드어로 '바다의 신'을 뜻한다

 

 

 

더블린 관광의 시작 포인트인 '오코넬 스트리트'

신 시가지인 북쪽에 있으며 거리의 이름은

아일랜드 독립 운동가 대니얼 오코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더블린의 랜드마크인 '스파이어'가 길 가운데에 있어 더블린 어디에서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121.2m 높이의 '스파이어' Spire of Dublin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원추형 스파이어는 2002년 12월 18일에 설치되었다

2002년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달성으로 영국을 앞지른 것을 기념하여

넬슨제독의 동상이 있었던 자리에 세워졌으며

하늘을 찌르는 더블린 시민의 자부심을 상징한다고 한다

 

 

 

스파이어는 바닥부분의 지름이 3m이고 제일 끝부분의 지름이 30cm라고 한다

스파이어 옆에 있는 건물은 중앙 우체국이다

 

 

 

스파이어 바로 앞에 있는 '제임스 조이스' 동상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 (1882 ~ 1941)

조이스의 전 작품은 그의 조국 아일랜드 더블린 사람들의 삶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대표작은 장편소설 '율리시스'이고

'더블린 사람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스'는 더블린 3부작으로 불린다

 

 

 

오코넬 스트리트에서 오코넬 다리를 건너 첫번째 골목에 있는 '템플 바 스트리트'

 

 

 

템플 바 스트리트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The Temple Bar'

1840년에 문을 열어 170여 년의 전통을 지닌 곳으로

해마다 '올해의 아일랜드 전통 음악 펍'에 선정될 만큼 유명한 곳으로

매일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아일랜드 대표 흑맥주인 기네스 생맥주와 아이리시 커피가 대표 메뉴이다

 

 

 

더블린 구 시가지의 거리들

 

 

 

도슨 스트리트에서 보이는 St Ann's Church

 

 

 

그래프턴 스트리트에 있는 '스테판 그린 백화점'

 

 

 

무척 독특한 모습의 퍼포머들 - 처음에는 조형물인 줄 알았다

 

 

 

특이한 형태의 길거리 의자

 

 

 

리피강에 놓여진 오코넬 다리에서 바라본 신 시가지 건물들

 

 

 

구 시가지에 있는 거대한 규모의 '기네스 맥주 공장'

 

 

 

세인트 게이트에 있는 양조장에서

1759년 아서 기네스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기네스 맥주는

아이리시 드라이 스타우트 맥주의 대명사이다

몰트와 볶은 보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진한 초콜릿 색깔이 나고

벨벳과 같이 부드럽고 미세한 거품이 있으면서 커피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펍에서 술꾼들이 사소한 상식을 두고 서로 다투는 것을 보고 만들어낸

'기네스 북'은 세계의 기록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조지안 스타일의 아파트가 몰려 있는 거리

아파트들의 외관은 비슷하였지만 출입문의 형태는 제각각이었다

이유는 시에서 출입문 이외의 어느 부분도 변형을 금지했기 때문이고

이런 현상은 영국에서도 볼 수 있었다

 

 

 

건물 외관이 비슷하기 때문에 출입문의 색깔은 제각각이다

 

 

 

비슷해 보이면서도 조금씩 다른 출입문들

 

 

더블린은 도보로 이틀 정도면 웬만한 곳은 다 돌아볼 수 있는 넓지 않은 도시입니다

특히 <진짜 더블린 사람을 만나려면 펍(Pub)을 찾아가라>는 말이 있으므로

저녁에는 100년의 전통을 지닌 아이리시 바가 모여 있는

더블린 최고의 관광 명소 템플 바 거리에 가서 스타우트 맥주인 기네스를 마시며

아일랜드의 서정적인 음악에 젖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