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 섬에 있는 린도스 마을의 골목길 정경
아크로폴리스가 있는 로도스 섬은 기원 전 2,000년대부터 그리스인이 정착한 곳으로
기후가 좋고 섬 특유의 동식물을 볼 수 있어 유럽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특히 중세풍의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
린도스에서도 그 모습들이 남아 있기에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와 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평지와 비탈에 건설된 린도스는 가급적 옛 모습을 보존하려고 노력한 도시였고
지금도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이곳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골목길에 면해 있어 별로 넓지 않을 것 같은 건물들도 안으로 들어가보니 생각과는 달리
어떤 곳은 레스토랑과 숙박업을 함께 운영하면서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린도스의 랜드마크인 비잔틴 양식의 그리스 정교회
평지에서는 골목 모습이 비슷하고 안내판이 없어 교회와 종탑을 기억해야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상점들이 있는 골목길
주택들이 있는 골목길
벽과 담장은 손질을 하였으나 출입문 부분과 창문은 옛 모습 그대로인 건물이 많았다
옛 모습 그대로의 출입구를 간직하고 있는 주택들
주택의 출입문 문고리
문고리의 형태나 크기가 집집마다 달라 그 모양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였다
비탈길에 면해 있는 상점들
비탈길 바닥에 단단하게 깔려 있는 것은 아주 작은 조약돌이다
골목길 코너나 상점 입구에는 그림도 보였는데 재료는 검은색 조약돌이었다
상점 출입문 입구 바닥 - 돌의 형태가 좀 멀리서 보면 쌀을 튀겨놓은 모양이다
상점 골목길에서 다시 안으로 들어가니 보였던 레스토랑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숙박업도 겸하고 있었으며 수영장(오른쪽)까지 있었다
상점에는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조각품들이나
전쟁과 관련된 모습이 담겨 있는 제품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으나
일부는.. 현대적 디자인의 조각들과
그리스의 자연을 연상케하는 강렬한 색채의 생활용품들도 있었다
마을 중앙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의 종탑
정교회에서 바라본 이 흰색과 푸른색이 바로 그리스의 색이다
비잔틴 양식의 그리스 정교회에서 바라본 아크로폴리스의 성벽
마을 입구에 있는 당나귀(동키) 타는 곳
동키 옆을 떠나지 않았던 이 예쁜 꼬마아이가 동키를 타 보았는지 궁금하다
차를 타고 린도스를 떠나면서 차창을 통해 본 마을 전경
그리스는 바위가 많은 산지와 가시밭 숲이 전 국토의 55%를 차지하고 있어
경지면적이 부족한데다 전통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매우 취약하여
관광. 해상운수 등 3차산업의 생산구조가 전체 생산의 57.2%나 차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인 불경기 여파에 견디지 못하고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그리스라는 나라 자체는 역사와 자연만으로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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