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암파와 수상시장
방콕에서 버스나 택시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리면 '암파와'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암파와'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에만 열리는 수상시장이 있는데
이 수상시장은 외국 관광객들보다는 태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가 보니 이 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90% 이상이 태국인이었고
찾는 고객층도 가족단위나 친구들 또는 연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방콕포스트가 선정한 '태국 추천 여행지 Top 9'에서 당당히 1등을 하기도 한
이곳 암파와 수상시장은 잘 알려져 있는 담는사두악 수상시장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담는사두악은 사람들이 배를 타고 다니면서 물건을 구입하는 형태이지만
암파와는 수로 옆에 대어놓은 배로 다가가 음식을 구입하거나
수로 양쪽에 나있는 길가의 상점에서 다양한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암파와(Amphawa) 수상시장이 시작되는 주차장 부근
수로에는 음식을 실은 배들이.. 수로 양쪽 길가에는 상점들이 가득하였다
길에서 수로로 나있는 계단은 음식을 실은 배들을 댈 수 있는 곳이다
수로 양쪽에 있는 길가에는 상점들이 빈틈없이 늘어서 있었고
사람들은 수로에 떠있는 배에서 음식을 사서 먹고 있었다
길가를 벗어나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기념품 등을 팔고 있는 상점들이 보이고
수로 중간 지점에 쉼터를 갖춘 예쁜 이벤트 마켓도 나왔다
이벤트 마켓 안쪽에 있는 무대에서 전통악기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악사들
쌀국수집 아낙의 머리에 올라 앉아 떨어지지 않고 있는 앵무새 ^^
해산물들은 주문만 하면 저울에 달아 값을 계산한 후 바로 요리를 해 주었다
모든 해산물들은 신선하였고
가격도 음식점 가격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배 위에서 음식 등을 팔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해산물을 팔고 있었고
가격은 숯불에 구워주고 한접시에 100~150바트(35원/바트)를 받고 있었지만
해산물이 아닌 일반 음식은 한그릇에 20바트에도 팔고 있었다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수로로 나있는 계단에는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로 발 디딜틈도 없었다
복잡한 이쪽과는 달리 가격이 차이가 나는지 건너편 계단쪽은 한산하였다
해가지면 이 수로에서는 반딧불 투어가 시작된다
암파와 수상시장은 상인들과 지방관청에서 직접 가격을 관리하고 있고
주 고객층이 태국인들이기 때문에 바가지가 거의 없어
위생적인 면에서는 좀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쇼핑하기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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