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지구 닮은 프로방스에서 본 마지막 가을색
집 뒤에 있는 산을 바라보니 아직도 붉은 빛이 완연한데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하기야 입동이 지나고 오늘이 소설이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제는 정말 겨울로 들어서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가을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 파주 프로방스에서 본 마지막 가을색을 소개하려 합니다
프로방스는 원래 프랑스 남동부의 알프스 산록에서 지중해안에 이르는 지역의 이름이지만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파주에 있는 작은 상점마을도 같은 이름이었습니다
그동안 주위 사람들을 통해 분위기는 알고 있었기에 꼭 한번 들려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처음 찾은 이곳 프로방스에서 아름다운 마지막 가을색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주 프로방스 입구
이곳은 아직도 가을색이 한창입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들어간 레스토랑 입구에 도열해 있는 아름다운 꽃들
자작나무 옆 식탁에.. 가을빛이 보기좋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프로방스 내에 있는 상점들
상점 사이의 길에 쌓여 있는 붉은 단풍
기와 지붕에서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호박들이 눈길을 끕니다
보카지구 닮은 프로방스의 건물들
http://blog.daum.net/yisw1970/8503697 (아르헨티나 보카지구)
프로방스 한 가운데 있는 작은 연못
연못 한가운데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꾸며 놓은 포토존도 있습니다
어느 음식점 입구에서 보았던 조형물
허브정원 내에 있는 상점
가장 아름다운 말만 적어 놓은 목판이 걸려 있는 '모퉁이 화실' 입구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는 프로방스에서 잠시 쉴 수 있는 곳입니다
모퉁이 화실 입구에서 강남스타일 춤을 추고 있는 조형물
밤이 되면 네온과 꼬마전구가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런 특색있는 마을은 단지 주변에 있는 건물이나 풍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 마을 바로 옆에 현대적인 외관을 갖춘 층수가 높은 쇼핑몰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쇼핑몰이 완공된 후 이 마을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지금 단정할 수 없으나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이 프로방스 마을이 잘 유지되면서 더욱 발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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