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유럽

[에스토니아여행] 차이코프스키 벤치가 있는 합살루의 바닷가

돌담* 2012. 9. 26. 12:30

 

   차이코프스키 벤치가 있는 합살루의 바닷가

 

     에스토니아의 서쪽에 있는 휴양 도시인 합살루에는

     '차이코프스키 벤치'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특이한 의자가 있었습니다

     이 의자는 합살루 북쪽에 있는 발트해의 바닷가에 있었는데

     1867년 차이코프스키가 합살루를 방문하였을 때에

     발트해를 바라보며 앉아 있었던 곳에 만들어 놓은 의자라고 합니다

 

     '차이코프스키 벤치'는 1940년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차이코프스키가 합살루에 머물러 있었을 때를 회상하면서 작곡한

     '합살루의 추억'이라는 독주곡도 있기에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였지만

     육지로 둘러싸여 있는 바다인 발트해도 보고 싶고

     차이코프스키가 명상에 잠겼던 풍경도 궁금하여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발트해 바닷가로 가는 길

 

 

길가에 있는 집들은 부러울 정도로 넓은 뜰을 갖고 있었다

 

 

여름 성수기가 지나서인지 한적하였던 마을

 

 

마을을 지나자 육지로 둘러싸여 있는 바다인 발트해가 보였다

 

 

예전에는 바닷가에 동물의 형상을 한 나무 조각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에스토니아 최초의 사교장이었던 건물

 

 

이곳은 옛날에 늪지대였기 때문에 수심이 낮고 진흙이 많은데

이 진흙이 오래 전부터 이 지방에서는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다 1825년 러시아 군의관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귀족에게 보고한 것을 계기로

지금은 질병 치료를 위한 여름 휴양지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차이코프스키 벤치가 있는 곳으로 가는 해변 길

 

 

길가에는 바다를 향하여 곳곳에 이런 벤치가 놓여 있었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연상케 하는 이곳의 백조

 

 

차이코프스키가 앉아 있었던 곳에 만들어 놓은 벤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의 선율이 담겨 있는 벤치

바닷가에 있는 안내판의 버튼을 누르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그 당시에는 다른 분위기였겠지만 '차이코프스키 벤치'에 앉아 잠시 바다를 바라보았다

 

 

차이코프스키 벤치 바로 옆에 있는 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