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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그리스여행] 히포크라테스가 심은 나무가 있는 코스 섬

돌담* 2012. 8. 31. 06:30

 

   히포크라테스가 심은 나무가 있는 코스 섬

 

     그리스에서는 아테네와 5개의 섬을 돌아보는 여행을 하였습니다

     미코노스 섬을 시작으로 산토리니. 크레타. 로도스와 코스 섬을 돌아보았는데

     코스 섬은 의학과 치료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이 있고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태어나고 의술을 펼쳤던 곳입니다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은 훗날 병원. 학교. 목욕실. 세미나실을 갖춘

     그리스 최초의 과학적인 의료학교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코스 섬에서 히포크라테스의 흔적을 유일하게 느낄 수 있었던 장소는

     2,400년 전에 히포크라테스가 심었다는 나무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신전

기원 전 4세기 초에 도리아 양식으로 지어진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은 길이가 80m나 되며

고대인들은 이 신전에서 하루를 보내면 모든 병이 낫는다는 신앙을 가졌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의학과 치료의 신이지만

 죽은 사람을 소생시켰다는 이유로 제우스의 노여움을 받아 별이 된 신이다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의 원래 모습

 

 

의학과 치료의 신 '아스클레피오스'

아테네에 있는 국립고고학박물관에서 찍은 아스클레피오스 (대리석 조각)

그의 상징은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알려진 지팡이로

뱀 한마리가 또아리를 틀면서 지팡이를 기어오르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가 심은 나무

 

 

히포크라테스 후손들의 말에 의하면

2,400년 전에 히포크라테스가 직접 심은 나무(프라타나스)라고 하는데

이 나무의 수령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보았더니 2,000년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나무의 높이는 12m라고 하였다

 

 

철책으로 둘러쳐진 나무 옆에 있는 또 하나의 고대 유적

 

 

히포크라테스 청동상

 

 

'히포크라테스의 나무' 바로 옆에 있는 해안

 

그리스 섬 여행을 하다 보니 별로 알려지지 않은 섬에도

유럽 최초의.. 서양 최초의.. 라는 수식어가 붙은 유적들이 있었습니다

이 유적 중 일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신전이었는데

이 신전들이 역사의 일부분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는 역사와 신화가 혼동되어 있는 나라처럼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