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와 연꽃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테마단지
여름이면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해바라기밭과 연꽃단지이기에
작년에는 눈부시게 맑은 날 단양에서 해바라기를 보았고
연꽃은 비가 내리고 있는 밀양에서 볼 수 있었는데
올해는 화천에서 해바라기와 연꽃을 함께 보게 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처음가본 화천의 해바라기공원과 연꽃단지는 무척 매혹적인 곳이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규모에 종류도 다양하였지만
접근이 쉬우면서 분위기 좋은 쉼터도 갖추어져 있어
더운 날씨였지만 정열과 고고함 속에 마음이 깨끗히 정화된 하루였습니다
화천 거례리 해바라기 테마공원은
3개의 커다란 블럭으로 나뉘어 세계 10여 개국 70여 종의 해바라기가 심어져 있는데
키가 30cm~3m까지 다양하고 화관이 30cm되는 대형 해바라기를 비롯하여
핑크빛 해바라기. 검정색 해바라기 등 특이한 품종의 해바라기가 8월 중순까지 꽃을 핀다고 한다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해바라기들
해를 향한 꽃이기에 해바라기라고 하지만 특이하게 수평으로 고고하게 해를 바라보고 있는 꽃 한송이
그 자태에 반해 꽃 부분을 클로즈업 시켜 보았다
젊은 여인 같이 맑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개한 해바라기
열매를 맺고 있는 해바라기
햇살을 받고 있는 해바라기꽃의 아름다운 뒷모습
해바라기 테마공원 옆 강가에 홀로 서 있는 느티나무
이 느티나무는 마을 이장의 할아버지가 심은 나무로 수령이 100년을 넘는다고 한다
나무 밑에 설치되어 있는 벤치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는 이 아름다운 느티나무를
마을사람들은 '외로운 나무' 또는 '마을의 수호목'이라고 부르고 있다
강가의 해바라기와 느티나무를 보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화천 서오지리 연꽃단지
끝이 보이지 않는 150,000㎡ (4만 5천평) 규모의 넓은 면적을 자랑하고 있는 서오지리 연꽃 단지에는
홍련. 백련을 비롯하여 가시연. 순채. 어리연 등 350여 종의 연꽃이
70여 종의 수생식물과 어우러져 피어 있는 곳으로 7월 초순부터 8월 중순까지 비교적 길게 꽃을 볼 수 있다
다른 곳에 있는 것 보다 더 선명하고 싱싱해 보이는 연꽃들
접근이 쉬워 여러 각도에서 연꽃을 볼 수 있다
햇빛을 받고 연꽃잎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람에 날리고 있는 연잎
바람 때문에 연잎사이로 물결이 일렁이는 모습도 아름답다
연꽃단지 옆에 있는 '연 체험관'에서 마신 연꽃잎차
깊고 은은한 향 때문에 석잔이나 마신 연꽃잎차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단지에 다양한 종류의 해바라기꽃과 연꽃이 피어 있는 이 곳은
해마다 찾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아울러 연꽃단지에 있는 시원한 '연 체험관'에서 연꽃잎차. 연아이스크림. 연을 이용하여 만든 음식 등
단지를 둘러본 후 쉬면서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어
느티나무가 있는 해바라기 테마공원에도 체험관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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