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인들이 제일 자랑하는 도시 캔디
남인도에서 배낭여행을 하고 스리랑카로 넘어갈 때는 패키지여행 형태를 택하였습니다
여행안내책을 구할 수가 없었고 일주일 정도를 예상한 스리랑카여행 기간에서
혹시 도로에 상당시간을 빼았길까봐 가이드와 전용버스가 있는 패키지여행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스리랑카에 도착하여 숙소로 가는 길에 3개국어를 하는 현지 인텔리 가이드에게
스리랑카에서 제일 아름다운 관광지가 어느 곳이냐고 물었더니 <캔디>라고 말하였습니다
캔디는 스리랑카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1815년 영국이 캔디의 왕을 몰아낼 때까지
계속 독립을 유지하고 있었던 스리랑카 싱할리 왕조의 수도였습니다
해발 488m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캔디는 마지막 왕이 1807년 건설한 인공호수인 '캔디호'를 끼고 있고
시내에 있는 건물 대부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처의 치아라고 추앙받는 신성한 유물이 소장된 '불치사'(스리 달라다 말리가와)가 있었습니다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훌륭한 휴식공간인 '캔디호수'
'불치사'를 구경한 후 가다 쉬다 하면서 호반 길이 3.4km인 캔디호수를 한바퀴 돌아 보았다
길다란 모양의 호수 한쪽 언덕에는 규모가 크지 않은 호텔들이 밀집해 있고
건너편에는 '불치사'가 자리잡고 있다
호숫가를 돌다가 잠시 앉아서 쉬었던 곳
낚시가 금지되어 있는 호수에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왜가리. 가마우지 등 물새들이 많이 보였다
물왕도마뱀과 자라
나무 위에 앉아 있다가 지나가는 사람의 음식을 낚아채는 원숭이
스리랑카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들과 다르게 색깔도 예쁘고 머리에 가르마까지 있는 귀여운 모양이다
호수 반환점
스리랑카 젊은이들
'불치사' 앞에서 만난 예쁜 사내아이
불치사 입구
불치사와 호수 사이의 길
캔디 시내 번화가 모습
규모가 있는 건물들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어 있다
호숫가를 걷고난 후에 호텔로 가기 전 극장에서 관람한 스리랑카 민속무용 공연
노을이 질 때 호텔이 있는 언덕에서 찍은 호수 건너편 산 봉우리에 있는 부처상의 모습
가이드가 자랑을 하기에 기대를 하고 '캔디'를 찾았지만 이 도시의 상징인 캔디호수가
차도에 인접해 있어 고즈녁한 분위기를 느끼기가 힘들었고 시설도 평범하여
개인적으로는 캔디보다... 조용하고 목가적인 스리랑카 시골의 전원풍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에서 부처님의 치아를 모셔놓은 신성한 사원이 있고
상하의 나라에서 늘 쾌적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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