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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있는 특별한 샤브샤브 전문점 '오지'

돌담* 2012. 6. 28. 06:00

 

광화문에 있는 특별한 샤브샤브 전문점 '오지'

 

오랫만에 서울 광화문에 있는 샤브샤브 전문점에서 모임을 가졌다

저녁식사를 겸한 모임이기에 음식 맛이 좋다는 이곳으로 장소를 정하였는데

빌딩의 지하1층에 위치해 있지만 깔끔한 실내 분위기에

별도로 구획된 방까지 있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기에 제격인 곳이었다

음식들이 입맛에 잘 맞았고 가격도 괜찮았으며 식사 중에 안 사실이지만

오지(奧地)라는 상호는 이곳 사장이 오지여행을 너무 좋아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대화를 나눠보니 실제로 남미 파타고니아를 비롯하여

남극. 북극. 아프리카까지 그야말로 오지여행을 많이 한 분이었다

 

 

샤브샤브 전문점 '오지'의 실내 분위기

처음에는 오지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을 벽에 많이 걸어 놓았었다고 하였다

 

 

별도로 구획된 방

 

 

식사 전에 간단하게 한잔하려고 주문한 <오지사케세트B>

<오지사케세트A>보다는 안주가 괜찮았고 술의 용량도 커서 주문하였다

 

 

팩에 들어 있는 순미 곡주는..

 

 

여름이기에 이렇게 얼음이 든 술병에 옮겨 마시게 해 주었다

 

 

안주가 나오기 전에 시킨 냉모밀국수 - 6,000원

약간 새콤하면서도 깔끔한 육수맛과 쫄깃한 면발이 식욕을 자극하였다

 

 

세트 안주 - 약간 매콤하였지만 사케와 잘 어울렸던 '사천닭날개'

 

 

큼직큼직한 '계란말이'

 

 

새우가 들어간 '간사이오뎅'

세트로 나온 안주로 4명이 사케만 하나 더 추가하여 충분히 대화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토마토 샐러드

 

 

이야기를 나누었던 오지 여행지들 - 몇년 전에 다녀온 곳들도 있었

 

우리 테이블에 잠깐 합석하였던 이곳 사장님

처음에는 남미 파타고니아에 대하여만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와 대화가 통해 자리에서 일어날 때까지.. 아프리카를 거쳐

남극의 빙하에서 북극의 오로라까지 여행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졌다

 

 

이야기를 하면서 주문한 '소고기 샤브샤브' - 9,000원/인

샤브샤브는 이집의 요리 중에 제일 인기가 좋아 점심 때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2인분의 생면과 소고기(호주산)

 

 

이집만의 특별한 육수맛 때문인지

버섯과 야채만을 넣고 끓인 맛이 불필요한 맛 없이 개운하고 깊은 맛이 있어

혹시 이 맛이 변할까봐 소고기는 버섯과 야채를 거의 다 건져서 먹은 후에야 넣었다

 

 

주방의 일부 모습

 

샤브샤브의 맛이 좋아 식사만을 위하여 찾아도 좋은 곳이지만

친구 또는 동료들과 저녁식사를 겸하여 술 한잔하는 장소로도 제격이라고 생각되고

주인과 흔치않은 여행담에 대하여 기분좋게 대화를 나눈 곳이기에 소개합니다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지하1층 '오지'  02 738 0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