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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말레이시아 여행] 자유여행으로 쿠알라룸푸르에 가서 에피큐어가 되어보자

돌담* 2012. 5. 18. 00:12

 


  자유여행으로 쿠알라룸푸르에 가서 에피큐어가 되어보자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식도락 탐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가 말레이계. 인도계. 중국계 등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인지

    즐길 수 있는 맛도 다양하여..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대중적인 레스토랑에서부터

    관광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 정해진 비용내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

    여행지에서의 멋진 디너를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 있는 말레이 정통 요리 레스토랑

    그리고 쇼핑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스낵까지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하였습니다

 

    길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여행 전에 미리 조사를 해 놓은 덕분에 여러 종류의 레스토랑을

    모두 다녀볼 수 있었는데.. 놀라운 것은 분위기와 상관없고 가격과 상관없이

    모든 음식들이 나의 입맛에 맞았고 함께 간 일행도 다들 음식 맛이 좋았다고 말을 한 것입니다

    여행 책자에도 소개가 된 손님이 북적이고 있는 레스토랑은 물론

    길거리를 걷다가 레스토랑 창문에 붙어 있은 요리 사진만 보고 들어간 곳도

    맛좋은 요리를 내놓았기에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누구나 식도락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비교적 많이 있는 부킷 빈탕에 가기 위해서는 'KL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이용하는 방법은 지하철을 타는 방법과 똑같습니다  http://blog.daum.net/yisw1970/8504507

모노레일은 7~1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며 '부킷 빈탕'과 '타임 스퀘어'로 갈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모노레일의 4개 역에서 지하철의 다른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부킷 빈탕 거리의 모습

 

 

부킷 빈탕은 약 1km의 직선 도로를 중심으로 그 부근을 말하고 있는데

브랜드 상점이 있는 고급 쇼핑센터와 호텔이 밀집해 있고

노천 카페와 중.고급의 마사지점이 많아 밤에도 화려한 조명을 밝히고 있는 곳입니다

 

 

부킷 빈탕 거리를 걷다가 점심 때가 되어 요리 사진만 보고 들어간 'Secret Recipe'

내부 분위기가 패스트푸드점 같아 좀 후회하면서 기대하지 않고 말레이 음식인 'Laksa'를 시켰는데

 

 

국물이 진하면서 맵지도 않고 음식이 고소한 감칠 맛까지 있어

 기분좋게 국물까지 다 먹은 음식점이었습니다. (15.8 링깃 - 400원/1링깃)

 

 

과일 쉐이크 8.5 링깃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나시 칸다르 펠리타' - '마막 레스토랑'으로 유명합니다

마막이란 원래 인도계 무슬림을 뜻하는데 그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많아지면서

마막 레스토랑이라는 말은 아침까지 운영하는 노천 식당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총칭하게 되었습니다

나시 칸다르 펠리타는 1995년 페낭에서 첫 레스토랑을 오픈한 후 그 맛을 인정받아

지금은 말레이시아 전역에 20개가 넘는 점포를 갖고 있는 유명한 체인 '마막 레스토랑'입니다

 

 

점심시간에는 나시 칸다르 코너에서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는 밥과 커리. 요리 등을 선택해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안쪽의 탄두리 코너. 로티 코너. 나시 고렝(볶음밥)과 미 고렝(볶음 국수)코너. 음료 코너 등에서는

원하는 음식만 주문을 하여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나시 칸다르 펠리타는 KLCC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잘 알려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나시 칸다르 코너에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는 요리들

 

 

 

 

 

치킨 라이스 7.2 링깃.  나시 고렝(볶음밥) 6 링깃.  미 고렝(볶음 국수) 4.2 링깃.  생선 커리 4.2 링깃 

 

 

인도 음식 '난'

 

 

미 고렝(볶음 국수)

 

 

나시 칸다르 코너에서 골라서 갖고온 요리

이곳의 모든 요리가 맛이 있었고 가격은 저렴하였습니다

 

 

여행 중 제일 많이 마셨던 망고 쥬스(4.5 링깃)와  망고 라씨(5.5 링깃)

 

 

저녁에 찾은 말레이 정통 요리점 송켓 레스토랑 ( Songket Restaurant )

이 레스토랑은 KLCC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한 말레이 레스토랑으로

정통 말레이 음식에 약간의 퓨전을 가미한 요리들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말레이 가옥을 본딴 외관에 반짝이는 금실. 은실로 짠 말레이시아 전통 직물 송켓으로 꾸민 내부 또한

말레이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은 에어컨이 설치된 내부 좌석과 야외 테라스석으로 나뉘며..

 

 

야외 테라스석에서는 밤 9시부터 전통 댄스 공연이 펼쳐집니다

제대로 된 코스로 요리를 먹으려면 100 링깃이 훨씬 넘지만 맛이 훌륭하고 수준높은

말레이 정통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이니 여럿이 함께 식사를 할 경우에 코스로 먹어볼 만 합니다

식사 내내 옅은 오렌지 쥬스 맛의 음료수가 계속 제공이 되었습니다 

 

 

감자와 소고기를 함께 다져 튀겨낸 퍼거딜을 비롯한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로는 튀겨낸 농어를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이칸 시아캅 마삼 마니스'가 유명합니다

 

 

애피타이저를 제외하고.. 주문한 요리를 하나씩 접시에 모아놓은 모습

 

 

후식으로 나온 판단 푸딩

 

 

밤 9시부터 시작된 말레이 전통 댄스 공연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손님들과 함께 춤을 추는 흥겨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차이나타운 뒷쪽에 있었던 두부전문 음식점

 

 

원하는 음식을 그릇에 담아서 건네주면 양념을 넣어 한번 더 끓여줍니다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맛이 좋고 1인분에 10링깃 정도입니다

 

 

두리안을 비롯하여 각종 열대 과일들도 다른 동남아 국가처럼 저렴합니다

 

여행의 참맛 중 하나는 그 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말레이 음식을 위주로 레스토랑 등에서 맛본 음식들을 소개하였지만

다음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가보라는 부킷 빈탕 뒤편에 있는 포장마차 거리 '잘란 알로'를

쿠알라룸푸르의 특색있는 밤의 모습과 함께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