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으로 쿠알라룸푸르에 가서 쇼퍼홀릭이 되어보자
오늘의 행선지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현대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KLCC 주변입니다
이곳은 고층빌딩이 숲을 이루고 말레이시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2개의 타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KL 타워가 위용을 뽑내고 있는 곳으로.. 특히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높이 452m의 88층 건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건물입니다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본사 빌딩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트윈 타워는 타워1을 일본의 건설회사가
타워2는 한국의 삼성물산이.. 연결다리는 프랑스의 건설회사가 맡아 시공을 한 건물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한국사람들이 쿠알라룸푸르라는 말을 들으면 제일 먼저 이 트윈 타워를 생각하고
쿠알라룸푸르를 싱가포르와 같은 유형의 현대적인 도시로만 알고 있지만
이번에 여행한 쿠알라룸푸르는 아름다운 이슬람 모스크들과 무어 양식의 중세 건물들이
현대적인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잘 보존되어 있었고 도시 곳곳에 질 좋은 로컬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브랜드와 명품은 다 갖추고 있는 듯한 대형 쇼핑몰과 쇼핑센터가 줄지어 있어
쿠알라룸푸르를 아시아의 쇼핑 메카라고 부르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호텔에서 바라본 KLCC.. 멀리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보입니다
호텔 건너편에 있는 지하철 (C)라인 Ampang Park역
트윈 타워는 호텔에서 가깝고 함께 여행하고 있는 일행이 4명이기에 택시를 이용하였지만
다른 곳을 갈 때 호텔에서부터 이용하였던 저렴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소개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는 11개의 역을 갖고 있는 모노레일(F)과 3개 노선(C. D. E)의 지하철 LRT
그리고 쿠알라룸푸르 근교를 연결하는 KTM 2개 노선(A. B)이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제일 요긴하게 활용하는 모노레일과 지하철은 이용방법이 동일하며
KL SENTRAL역 등 곳곳에서 환승을 할 수 있어 대부분의 시내 명소들을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먼저 자동 발매기 화면을 터치하면 우측과 같이 가고자 하는 역까지의 요금이 표시됩니다
다시 목적지역(Masjid Jamek) 부분을 터치하면
목적지역까지의 1인 요금이 표시되는데.. 일행이 있을 경우에는 우측의 파란색 (+)버튼으로 추가를 합니다
실수를 고려해 (-)버튼도 있으며 돈을 넣으면 추가한 수량만큼 토큰이 나옵니다
탈 때는 개폐기 화면에 터치만 하고 내릴 때는 개폐기에 있는 구멍에 토큰을 넣으면 됩니다
지하철 내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역마다 안내방송을 하고 있어 지나칠 일이 없습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트윈 타워는 지상 170m 높이의 41층에 있는 연결다리까지만 올라갈 수 있기에
지상 276m 높이의 회전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 KL 타워에서 쿠알라룸푸르 도시 전체를 감상하였습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바로 앞에는 넓은 KLCC공원이 있어 전망이 무척 좋습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주 출입구 부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안에 있는 최첨단 쇼핑센터 '수리아 KLCC' 입구입니다
쇼핑센터가 너무 넓기 때문에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입구에서 안내 팜플렛을 갖고 다니면 편리합니다
수리아 KLCC는 총 여섯층의 대형몰로 방문객이 한 주에만 백만명을 기록할 만큼 인기 있는 몰이라고 하는데
쇼핑몰 내에는 세계적인 팍슨 백화점과 이세탄 백화점 그리고 키노쿠니야 서점이 입점해 있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다른 쇼핑센터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화려한 인테리어에 비하여
물건들의 값이 대체로 비싸지 않고 세일폭도 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양한 리빙 브랜드를 천천히 구경한 후 쇼핑에 지치면
레벨 2와 레벨 4에 위치한 푸드코트와 고급 레스토랑에서 출출함을 달랠 수도 있습니다
0% 라고 쓰여 있길래 할인이 없는 매장인줄 알았더니 ( PLASTIC 0% ) 라는 뜻이었습니다
인도여행 중에 구입하였던 유명한 Himalaya 제품도 보입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주위에 있는 건물들 뒤로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인
콘크리트 건축물로는 세계 최고 높이(421m)를 자랑하는 이슬람 양식의 KL 타워가 보입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떠나 브킷 빈탕 거리로 가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쿠알라룸푸르 쇼핑의 상징이라는 초대형 쇼핑몰 '파빌리온'을 들렸습니다
파빌리온 입구에서 바라본 내부
7개 층 137만㎡ 규모의 넓은 쇼핑몰에는 팍슨 백화점과 패션 스토어 탕스를 포함하여 450여 개의 숍이 입점해 있어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가 꼬박 걸린다고 하는데.. 이 쇼핑몰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도심 내에서도 도시 외곽에서나 가능한 규모의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쇼핑몰을 장시간 돌아보면서 느낀 좋은 점은 다른 대형 쇼핑몰과는 다르게
고객을 위한 편의 공간인 '퍼브릭 스페이스'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한국도 대형 쇼핑몰에서 퍼브릭 스페이스를 많이 할애하고 있지만
이곳은 다양하게 꾸며 놓았으며 쇼핑을 하다가 일반 숍에 있는 의자에 앉아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명품에서부터 패션. 주얼리. 뷰티. 리빙 등 전 분야의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고
가격도 상상외로 비싸지 않아 꼭 추천하고 싶은 쇼핑몰입니다
레벨 3의 컨시어지 데스크에 가서 여권을 제시하면
쇼핑몰 카드와 200여 개의 가맹숍에서 제공하는 혜택이 담긴 책자를 주는데
각 가맹숍마다 10%의 할인부터 기념품 제공. 시식 메뉴 제공 등 다채로운 혜택을 줍니다
실제로.. 이 카드를 발급받아 세일하고 있는 가방을 10% 더 할인받아 구입을 하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다본 1층 중앙몰과 입구쪽
1층 중앙몰에서 구경하였던 VINCCI의 패션쇼
레벨 5에 한쪽 면을 차지하고 있는 TOKYO STREET - 대부분 먹거리로 가득하였습니다
사랑빵. 피자 등 일본 특유의 예쁜 색과 무늬가 가미된 음식들
같은 층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 홀 - 이날도 홀 안은 아이들과 부모들로 가득하였습니다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원형의 중앙홀 부분
훌륭한 작품들이 있는 갤러리는 좀 한산하였지만...
영화관은 많은 관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지하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괜찮은 가격의 레스토랑과 푸드코트
파빌리온 쇼핑몰의 입구 야경
쇼핑천국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의 또다른 이름은 '세일천국'이라고 합니다
쿠알라룸푸르 혹은 말레이시아 전역에 걸쳐 정기적으로 열리는 대규모 세일 페스티벌만도 연중 3개에 달하고
이 기간에는 의류. 화장품 등은 물론 숙박. 마사지. 식사. 편의점 등 모든 서비스 분야까지 동반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를 여행하면서 시간을 내어 쇼핑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축제 1 : 3월 한달간 열리는 쿠알라룸푸르의 'Malaysia GP Sale'
축제 2 : 7~8월 두달간 열리는 말레이시아 전역의 'Malaysia Mega Sale Carnival'
축제 3 : 11~12월에 열리는 말레이시아 전역의 'Malaysia Year End Sale'
이외에 말레이시아는 시장 특성상 재고상품을 오래 쌓아두지 않기 때문에 시시때때로 행해지는 Hot Sale을 통해
올해 출고된 상품을 50% 내외로 할인된 따끈따끈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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