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으로 쿠알라룸푸르에 가서 테마여행을 해보자
해외여행을 하다 보니 여행의 패턴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편안하고 안전한 패키지여행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동남아와 인도 등 아시아쪽에서 장기간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여럿 만났고
유럽의 외딴 섬에서도 자유여행으로 허니문을 즐기는 신혼커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젊은이들에게 패키지여행이란 말이 점점 낮선 단어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 여세에 편승하여 이제는 중년층까지 서서히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5월초에 갔었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여행 후기는
출국에서부터 귀국까지의 모든 일정을 비교적 자세히 적어 앞으로 자유여행으로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려는 모든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꾸며보겠습니다
특히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있는 상징적인 명소. 기념비적인 건물들과 함께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최대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쿠알라룸푸르의 낮과 밤의 모습
그리고 근교의 휴양시설까지 쿠알라룸푸르의 매력있는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처음 타본 말레이시아항공기 - 에어버스 330
5월 현재 기준으로 항공요금이 왕복 704,000원 ( 요금 480,000원 + 유류할증료 224,000원 )
대한항공. 여행사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수량이 적으므로 직접 말레이시아항공 서울사무소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요금을 할인하고 있는 타항공사의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www.malaysiaairlines.com 전화 02) 777 - 7761
항공기 내부
우선 기내의 잡지에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내용을 살펴봅니다
시원한 눈매만큼이나 시원시원하고 기분좋게 서비스를 해 주었던 스튜어디스
사진을 한장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망설이지 않고 좋다면서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기내 점심으로 나온 따끈따끈한 '치킨스파게티'
한식 요리는 아니었지만 승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김치가 포함된 것 같습니다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KLIA)에 도착하기 전 제공된 간식
위에 부담이 적고 맛도 좋은 '야채치즈샌드위치'가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왔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고 기내 방송으로 현지 기온이 34℃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도착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14분..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에 이륙을 하였으니
1시간의 시차를 고려한다면 6시간 14분을 운행한 것입니다
배웅을 하고 있는 스튜어드와 스튜어디스
특히 이 스튜어드는 사진을 찍고 있는 나의 모습이 보기 좋았는지
내 카메라로 나의 모습을 몇장 찍어 주었고 나만 보면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습니다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대리석으로 마감한 바닥에 조명빛이 반사되어 별빛 사이를 걷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화려하게 수를 놓은 말레이시아 전통복장이 진열되어 있는 공항상점
말레이시아인의 50%가 넘는 말레이계 사람들이 대부분 독실한 이슬람교도들이기에
쿠알라룸푸르 어디를 가든지 '히잡'을 쓴 여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문양을 가미한 독특한 형태의 공항 기둥
세계 주요 도시의 현재 시간을 그 도시의 상징적인 건물에 표시를 해 놓았는데
실제 건물들의 높이는 이 사진과는 틀립니다
참고로.. 좌측 상해 동방명주 470m. 가운데 쿠알라룸푸르 트윈타워 457m. 우측 대만 101빌딩 508m 입니다
쿠알라룸푸르공항의 채색이 되어 있는 예쁜 수하물용 컨베이어벨트
공항 택시 티켓 카운터
공항을 비롯하여 시내 주요 장소에 있는 택시 티켓 카운터는 선불제이므로 적정요금에 이용할 수 있으나
택시 승강장에서 기다리거나 지나가는 택시를 세우면 제일 저렴한 요금인 미터요금으로(기본요금 3링깃)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택시(대개 파란색)들은 기본요금이 6링깃부터 시작하는 택시이거나
미터요금이 아닌 일정금액을 요구하므로 일반 택시보다 배 이상의 요금을 지불해야 됩니다
참고로 1링깃은 400원 정도이고 환전은 공항보다는 시내에서 환전금액을 비교하며 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호텔 안내 부스
숙소(호텔)는 공항에서 정보를 얻어 예약까지 할 수 있지만
공항에서 공항리무진 또는 택시를 타고 부킷 빈탕 거리까지만 가면
걸어서 다닐만한 그리 넓지 않은 부킷 빈탕에 특급호텔부터 거리 뒷편의 아주 저렴한 다인용 숙소까지
다양한 숙박시설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방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KL모노레일에 대하여는 별도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우리가 묵은 호텔은 트윈타워가 있는 KLCC주변입니다 - 호텔 이름은 DOUBLE TREE
호텔에 대한 소개도 별도로 하겠고.. 이 방은 WIFI가 잡히는 라운지와 같은 층에 있는 트윈룸입니다
객실에 미리 준비되어 있었던 과일과 쿠키.. 그리고 생수 2병이 매일 제공되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밤 9시가 넘었기에 호텔의 일식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우선 말레이시아 맥주인 Tiger 한잔을 하고
식사로 시킨 라면 (30링깃)
그리고 장어덮밥 (52링깃)
호텔에서 먹었기에 5일동안의 여행 중에 지불한 음식값 중 두번째로 비싼 요금이었습니다
오렌지쥬스와 애플쥬스 (각 12링깃)
저녁을 먹고 객실과 같은 층에 있는 34층 라운지에서 찍은 트윈타워 야경
트윈타워의 정식 이름은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입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지나 갔습니다
내일부터는 지도와 안내 책자를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3박 5일 동안의 짧은 일정이지만
쿠알라룸푸르 시내 곳곳을 어느 여행보다 알차게 돌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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