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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 장수목장에서 경주마와 함께한 짜릿한 하루

돌담* 2012. 4. 24. 00:19

 

장수목장에서 경주마와 함께한 짜릿한 하루

 

요즘은 개인은 물론 동호회 모임에서도 취미활동의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어

가족이나 단체로 승마체험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본격적인 지방경마 시대를 맞아 한국마사회에서는 내륙지역 경주마의 안정적인 확보와

경주마의 질 향상을 위하여 한국에 대규모 경주마농장을 두곳 두었는데

한 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농장으로 제주에 있고 또 한 곳은 전라북도 장수에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하여 다녀온 장수 경주마농장은 46만평 규모의 넓은 부지에

씨암말 마사. 씨수말 마사. 육성마사. 검역마사. 동물병원. 교배소. 말 수영장 등의 시설과

언덕 주로를 포함하여 1,570m 길이의 조교용 주로가 갖추어져 있고

농장에서 좀 떨어져 있는 승마체험장에는 제주산말 등 총 20두의 말들이

타원형으로 만든 전천후 트랙에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태우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장수목장'으로 불리는 '장수 경주마농장' 입구

이곳은 유일하게 차 우선도 아니고 사람 우선도 아닌 <말 우선 지역>이다

 

 

넓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주로

 

 

언덕 밑의 '야생화 탐방로'

길 옆에 자라는 야생화들을 볼 수 있고 자연친화적인 생태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훈련용 언덕 주로

 

 

메니피 (MENIFEE)

1996. 5. 4 출생한 미국산 씨수말로 도입가격이 무려 37억 1천만원이고

멀티플 G1 우승마이며 2세라 할지라도 경매 평균 낙찰가격이 $140,000 이다

 

 

조용히 풀을 뜯고 있는 다른 말과는 달리 무척 활달한 '메니피'

 

 

 

 

 

 

 

 

 

 

 

듀앨리티 (DUALITY)

1998. 2. 10 출생한 미국산 씨수말로 2세가 G2에서 우승을 하였고 도입가격이 8억 5천만원이다

 

 

 

 

 

목욕을 하고 몸의 물기를 말리고 있는 씨수말

 

 

씨수말 마사

 

 

마방마다 붙어 있는 말의 혈통과 이력

 

 

관람석이 있는 교배소

매년 3월~6월 사이의 교배기간 중에는 짝짓기 과정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말 체험관에 있는 2000년생 암말 '세트랜드포니'

가장 귀여운 말 품종 중의 하나로 춥고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 털이 많으며 생존력. 힘. 지구력이 강하다

독립적이지만 순종적이며 애완용. 승용. 마차용으로 쓰이고 있다

 

 

장수 승마체험장 입구

 

 

승마체험장 언덕에는 생동감 넘치게 뛰어 오르는 말의 조형물이 있고

 

 

승마체험장 뒤쪽에는 거대한 '트로이 목마'가 서 있다

높이 15m의 트로이 목마 내부에는 승마운동기와 마을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타원형 승마체험장

초보자는 트랙 내부만 돌아야 되지만 승마 경험이 있는 사람은 트랙 외부를 돌 수 있으며

체험료가 30분에 학생 10,000원 성인 20,000원이다 (오전 8시30분~오후 8시)

 

 

말을 타고 걷기와 달리기를 반복하며 트랙을 돌고 있는 모습

 

 

이곳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장비는 핼멧과 조끼이다

 

 

트로이 목마에서 내려다본 마을 전경

 

넓고 푸른 초지와 이곳에서 뛰노는 근육질 경주마들을 보고 있자니

바다를 보는 느낌과는 다른 생동감 넘치는 활력이 저절로 짜릿하게 솟아 올랐습니다

이제는 몸으로 체험하는 동적인 취미 활동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으니

경주마농장과 승마체험장도 지금보다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