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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자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관촉사 은진미륵

돌담* 2011. 7. 18. 06:00


 

편안한 자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 관촉사 은진미륵

 

초등학생 때 책에서 본 '은진미륵'석상이 있는 관촉사를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머리부분만 생각나는 '은진미륵'은 논산 반야산 기슭의 관촉사 경내 한편에 서 있었는데

관촉사라는 이름은 고려 광종 19년(968) 혜명(慧明)대사에 의해 창건될 때 조성된

미륵상에서 발산하는 빛을 쫓아 중국에서 명승 '지안'이 와 예배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법당은 1386년에 건립된 후 선조 14년(1581)과 현종 15년(1674)에 1차 중수를 하였고

영조 11년(1735)에 다시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관촉사는 일주문을 지나 얼마 가지 않으면 천왕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부터 비교적 가파른 돌 계단을 올라야지 사찰 경내에 이르게 됩니다

현재 경내에는 높이 18m에 이르는 국내 최대 석불인 보물 제218호 '석조미륵보살입상'과

고려시대 제일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보물 제232호 '석등'

다른 사찰에서는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문화재인 '석문'

그리고 고려시대 초기에 조성된 부처님께 예를 갖추는 장소인 도지정 문화재 '배례석'이 있었습니다

 

 

관촉사 '일주문'

 

 

천왕문

 

 

경내로 올라가는 돌 계단

 

 

관촉사 경내

 

 

미륵전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석등'

석등은 어두운 중생의 마음을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로 비추어 불성을 밝혀 주는 등이다

 

 

석조미륵보살입상 (은진미륵)

미륵불은 56억 7천만년이 지난 뒤에 그때까지도 못다 구제된 중생들을 위해 나타난다는 미래불로

대개 산이나 들 등 바깥에 세워진 경우가 많다

자연 암반 위에 허리부분을 경계로 하여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진 이 미륵보살상은

몸통에 비해 특별히 얼굴이 강조되어 전체적인 균형미는 약간 떨어지나

불상 전체에서 느껴지는 강한 원초적인 힘은

고려시대 초기에 이 지방에서 유행했던 불교예술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고 한다

 

 

석등 앞에 있는 도지정 유형 문화재 제53호 '배례석'

 

 

미륵전 창문에 비친 은진미륵

 

 

대웅보전

 

 

대웅보전 내부

 

 

명부전

 

 

명부전 내부

 

 

삼성각

 

 

종루

 

 

윤장대

윤장대란 불교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너비가 48cm인 직사각형 돌로 기둥을 세운 석문 

사찰로 들어가는 계단 맨 위쪽에 세워진 돌로 만든 문으로

해탈문 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사찰의 중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음수대

 

 

선방

 

 

경내에서 되돌아 내려오는 길

 

 

 

 

 

돌 계단 끝 부분 바위에 새겨져 있는 글 - '나무아미타불'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은진미륵'

혹자는 불교 조각 중 제일 촌스럽고 장난기가 배어 있다고 하지만

인자한 미소로 서 있는 미륵불에서 나는 편안한 자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