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건축물 중 가장 위대한 작품 '파르테논 신전'
롱샹 교회. UN 본부. 빌라 사부아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와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의문을 넘어.. 동경심을 갖고 가보고 싶었던 파르테논 신전을
유난히도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힘차게 뻗어있던 지난 가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아테네에서는 '아크로폴리스'만 봐도 절반 이상은 본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유적지인데
고대 그리스의 건축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꼽히는 파르테논 신전이
그 넓은 아크로폴리스의 중앙에서 거대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인이 아테네의 수호여신 '아테나'에게 바친 신전으로
조각가 페이디아스의 총 감독하에 설계는 익티노스. 공사는 칼리크라테스의 손으로 진행되어
BC447년에 기공하여 BC438년에 완공하였습니다. (건물 외부 장식작업은 432년까지 진행)
본전에는 페이디아스가 금과 상아로 만든 높이 12m에 이르는
거대한 아테나 파르테노스(처녀 아테나)상이 입상으로 안치되어 있었고
신전 외벽 기둥의 상부 4면에는 이오니아식의 거대하고 화려한 프리즈 장식이 있었습니다
해발 약 160m 높이에 위치해 있는.. 신들을 모시는 공간 '아크로폴리스'의 전경
아크로폴리스 검표소
아크로폴리스 배치도 - 우선 '파르테논'만 소개합니다
입구 옆 대리석 판에 쓰여있는 관람시 주의사항
대리석으로 만든 계단을 오르면...
아크로폴리스의 입구 역할을 하는 '프로필레아'가 보입니다
'프로필레아'로 오르기 전 좌측에 보이는 것이 'Aqrippa의 기념비' 이고
우측에 보이는 것이 '아테나 니케신전' 입니다
'프로필레아' 출입구를 지나니...
거대한 '파르테논 신전'이 보였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을 포함하여 '아크로폴리스' 전체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보이는 부분이 파르테논 서쪽입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30.87m x 69.51m 넓이에 기둥 높이가 10m이고
동쪽과 서쪽에 각각 8개.. 남쪽과 북쪽에 각각 17개.. 총 46개의 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
기둥 상부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프리즈'인데
'프리즈'란 기둥위의 길고 좁은 수평판이나 띠를 말하며.. 이오니아식. 코린트식
또는 혼합식 기둥 양식이 사용된 건물에는 부조로 장식을 하였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에는 대 프리즈 장식이 있었는데
이 프리즈는 아테나에게 바치는 장대한 파나테니아의 대제를 부조한 것이며
인물은 신들까지 총 360여명.. 말은 219필을 조각하였다고 합니다
이 귀중한 조각들은 일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박물관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나
대부분은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파르테논 북쪽 부분 (복원된 8개의 기둥이 있는 쪽)
17세기까지도 제 모습을 갖추고 있었던 파르테논 신전은
250년동안 본래의 기능이 아닌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술탄의 후궁에서 부터 기독교 교회로.. 성당으로.. 심지어 종탑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1687년 10월 26일 베네치아 군대가 쏘아 올린 포탄이
파르테논 신전에 저장되어 있던 터키군의 화약고를 폭파시킴으로써 지붕이 날라가 버렸으며
이와 함께 내부 공간과 프리즈 그리고 아직 복원되지 않은 남쪽의 기둥 6개와
현재는 복원된 북쪽의 기둥 8개가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북쪽 프리즈 부분을 복원하고 있는 모습
파르테논 동쪽 부분
파르테논 남쪽 부분 (복원되지 않은 쪽)
파르테논의 프리즈 부분을 복원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파르테논 신전 내부의 원래 모습 - 중앙에 12m 높이의 처녀 아테나상
아테네 '고고학박물관'에서 본 처녀 아테나상 (모조상)
신전 내부 기둥과 벽면의 원래 모습
파르테논 신전에서 떨어져 나간 기둥과 조각들
파르테논 신전에서 바라본 '리카비또스 언덕' - 고대 아테네의 중심 지점으로 높이는 약 278m
대영박물관내의 파르테논 신전 특별전시실
파르테논 신전을 보기 전인 2008년에 먼저 갔었던 '대영박물관'에는
파르테논 신전을 장식하고 있었던 조각과 부조가 무수하게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 너무 많은 파르테논의 조각들이 있어 '파르테논 보려고 그리스까지 갈 필요가 없겠네' 라는 농담을 할 정도였습니다 )
아크로폴리스의 야경
영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파르테논의 조각들이 그리스로 반환되어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자.. 고대 그리스의 건축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손꼽히며
도리아식 신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파르테논 신전이
원래의 모습으로 아름답고 웅장하게 복원되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그리스 정부에서는 영국 등에 지속적으로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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