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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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자연. 철새의 낙원 서산 천수만

돌담* 2010. 12. 23. 10:49

 

살아있는 자연철새의 낙원 서산 천수만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서산 천수만은 간척사업으로 두 개의 인공호수가 생겼는데

2,164ha의 간월호와 1,021ha의 부남호입니다

천수만은 지역이 넓은데다가 민가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인적이 드물고

새로 형성된 담수호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중간 중간에 형성된 모래톱과 갈대밭이 천혜의 쉼터를 만들어 놓았고

특히 낙곡이 많아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잇감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철새들이 천수만을 많이 찾는 이유는..

동아시아의 경우 중국과 러시아의 넓은 습지에서 봄과 여름철에 번식을 하고

동남아와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데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이동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충분한 먹이의 공급과 편히 쉴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서산의 천수만이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철새들이 모이는 지역이 된 것입니다

 

지금은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개방여부를 알수 없으나

이 사진들은 11월 말경 촬영한 것들로 새벽에 서산으로 내려가

인근 바닷가에서 일출을 기다렸다가.. 천수만을 들린 후

시간이 가능하기에 천수만 옆에 있는 간월암에서 일몰때까지 있었습니다

 

 

짙은 구름속에서 솟아오른 해

 

 

천수만 입구의 넓은 간척지

 

 

큰고니

 

 

해설사가 차에 동승하여 철새들의 이름을 알려 주었으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구분이 힘든데다.. 좀 가까이 다가가면 날아가 버렸다

( 전문적인 철새촬영사들은 가까운 곳에서 위장막으로 몸을 숨긴 후 끈질기게 기다린다고 한다 )

 

 

 

 

 

 

 

 

 

 

 

 

 

 

 

 

 

천수만의 모래톱과 갈대밭

 

 

 

 

 

 

 

 

 

 

 

일반 탐조객들을 위하여 설치해 놓은 망원경

 

 

간월암쪽 해변

 

 

 

 

 

 

 

 

 

 

 

 

 

 

 새벽부터 있던 짙은 구름이 걷힐줄을 모르다가

오전 10시경에는 비까지 내려 철새도래지로 들어가는 시간이 늦추어 지더니

일몰 때 까지도.. 해는 구름속애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그마한 방파제도 철새를 닮아 보입니다.ㅎ

 

 

아들이 바다쪽을 가르키면서 아빠에게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있는 다정한 모습이

일출과 일몰에의 아쉬움을 다소 상쇄시켜 주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