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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이집트여행] 사진으로는 느낌을 담을 수 없는 룩소르 '카르나크신전'

돌담* 2010. 6. 2. 12:45

 

 

사진으로는 느낌을 담을 수 없는 룩소르 '카르나크신전'

 

 

 이집트를 여행하고 온 분들에게 '어느곳이 제일 인상 깊었느냐'고 물으면

거의 모두 '룩소르'라고 말을 하였던 곳...이곳은 사진으로는 도무지 그 느낌을 담을수 없는 

경이롭고 웅장한 4,000년전의 이집트 신전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룩소르는 나일강을 사이로 '동안'과 '서안'으로 나뉘어지는데

동안에는 그 유명한 '카르나크신전'과 '룩소르신전'이 있었고

서안에는 '투탕카문'의 무덤이 있는 '왕가의 계곡'과 '하셉수트의 장례신전'이 있었습니다

그중 카르나크신전은 이집트의 수많은 파라오 시대의 유적지 중에서 최대의 신전으로

처음으로 고고학자가 부러웠던.. 룩소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입니다 

 

  

카르나크 '아문라신전'의 '제1탑문'

 

카르나크신전은 여러명의 파라오에 의해 건설된 아문라(Amun-La)신의 신전과

신전주변에 무트(Mut). 몬트(Mont)신전 등이 함께 있는 복합신전이다

 

세누스레스1세(BC1964~1918)에 의해 처음 건설된 '아문라신전'은 점토벽돌에

외장만 암석으로 사용하였기 때문에 현재는 그 모습을 찾기 힘들고

18대 왕조의 아멘호테프1세(BC1525~1504)가 세운 '아문라신전'과 '안마당'

투트모스1세~3세를 거치면서 세워진 '탑문'들과 하셉수트.투트모스3세에 세워진 '오벨리스크'

세티1세와 람세스2세가 건설한 '대 열주실'등이 현재까지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었다

 

 

카르나크신전 항공사진

 

 

숫양의 머리를 한 스핑크스들이...

높이43m. 길이130m의 이집트에서 제일 규모가 큰 아문라신전 '제1탑문' 앞에 늘어서 있는 모습 

 

 

 제1탑문을 지나면 거대한 '안마당'이 나온다

안마당에서 보이는 탑문이 '대 열주실'로 들어가는 제2탑문이고 입구에 람세스2세의 석상이 서 있다 

 

 

 안마당

 

  

안마당에서 통하는 '람세스3세의 아문신전'

입구 양쪽에 서있는 석상은 람세스3세의 거상이다

 

 

 제2탑문 앞의 람세스2세 석상과 그의 부인 네페르타리

 

파라오 석상에는 부인을 무릅옆에 새겨 놓는 경우가 많은데

그 키가 파라오의 무릅을 넘지 않는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람세스2세의 석상에 있는 부인 네페르타리는 그 불문율을 깬 유일한 인물이다

 

 

대 열주실

아문라신전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곳으로

가로102m 세로53m의 공간에

양쪽에 67개씩 134개의 웅장한 원형 기둥들이 늘어서 있는 곳이다

기둥 하나의 높이가 23m이고 기둥 하나의 둘레가 15m에 달하니

실로 이 '거대한 기둥숲'에서 감탄이 나오지 않을수가 없었다

 

 

 

기둥들에는 국민을 의미하는 물떼새의 조각들이 새겨져있어

왕권과 국민의 결합을 나타내고 있었고

벽면에는 전투장면. 대관식. 평화조약. 오페트축제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투트모스3세'가 파괴한 그의 어머니 '하셉수트'의 조각

 

하셉수트는 처음에는 어린 투트모스3세를 대신하여 섭정을 하였으나

아들을 신전안에 유폐시키고 쿠테타를 일으킨후 이집트 최초의 여성 파라오가 되었다

성인이 된 투트모스3세는 왕권을 되찾은후 하셉수트의 조각 부분을 다 파괴하였다 

 

 

 

 

 

 

 

 

 

 

 

하셉수트와 투트모스1세의 '오벨리스크'가 모두 짝없이 홀로 서있는 모습

 

오벨리스크가 처음 제작된 이유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태양신 라(Ra)에게 바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그후 종교적 이유로 신에게 바치기 위하여 또는 왕이 자신의 공적을 알리기 위하여

기둥에 조각을 새겨 넣는 방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고대에 제작 될 당시에는 대부분 두개의 기둥을 함께 세웠으나

후에 역사적 침략이나.. 친교를 위한 외국에 기부. 약탈 등으로 인해 옮겨져

현재는 하나의 오벨리스크만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하셉수트의 또 다른 오벨리스크는 파괴된채 '신성한 호수' 부근에 누워있었다 

 

 

'카르나크신전'에 머무는 동안 해가 저물어.. '룩소르신전'은 야경으로 돌아보았다

 

'룩소르신전'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