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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와 녹색 산소길이 펼쳐졌던 서산'아라메길'

돌담* 2010. 5. 19. 06:34

 

 유적지와 녹색 산소길이 펼쳐졌던 서산'아라메길'

 

   충남 서산에는 '서산올레'가 아닌 '서산 아라메길'이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1구간만 조성되어 이용되고 있지만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아라메길'은

   서산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둘러볼수 있는 친환경 트래킹코스

   2015년 전체코스가 마무리 되면 총17개 구간에 길이가 239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걸어 본 '아라메길 1구간' 20.1km(6시간 소요)는.. 유적지들을 지나고

   용현자연휴양림을 통과한 후 일락산(높이 521.4m) 정상까지 오르는 긴 코스였습니다

   높은 산은 아니기에 평소에 산행을 안 했던 사람이라도

   트래킹화만 신는다면 크게 힘들지 않게 완주를 할수 있지만

   긴 코스이기 때문에 지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코스이기도 했습니다

 

   서산시 관계자는

   '아라메길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대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것'이라며

   '지역 특유의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휴식처이자 사색의 공간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길을...20.1km를 걸어봅니다

 

 

1구간이 시작되는 '유기방'가옥 입구이다

 

 

 유기방 가옥 - 출발지

서산지역 전통 양반 가옥으로 야산을 뒤로 하고 U자 형태로 토담을 두른후

동측사랑채 공간과 서측 안채공간을 토담으로 구분했다

 

 

석축위에 설치되어 있는 장독대 

 

 

 

 

 

 선정묘 - 0.3km

 

 

여미리 석불입상 - 0.5km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1m의 석불

 

 

 

 

 

 유상묵 가옥 - 0.8km

구한말 '유상묵'이 명당이라 전해지는 현재의 위치에 서울의 운현궁을 본떠서 건축하였다는 가옥으로

U자형 토담을 두른후 안채공간과 사랑채공간을 막돌 담장으로 구분하였다 

 

 

 고풍터널 (용현저수지) - 5.5km

 

 

 용현계곡 - 6.8km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우는 마애삼존불상 - 7.4km

 

국보 제84호인 마애삼존불상은 중앙에 석가여래입상 (2.8m 높이)

왼쪽에 제화갈라보살입상. 오른쪽에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는

백제 후기의 마애불이자 서민적인 불상의 대표적 예이다

 

마애불 : 자연암벽에 선을 새겨 넣거나 도톰하게 솟아 오르도록 다듬어 만든 불상을 말함

 

 

 

 

 

 보원사지터 - 8.9km

 

보원사지 당간지주 :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보물 제103호 이다

보원사지 5층석탑 : 통일신라에서 고려초의 전형적인 석탑으로 보물 제104호 이다

 

 

 

 

 

용현자연휴양림 - 10.0km 

 

 

 

 

 

 

 

 

 일락산 정상 - 13.6km

 

 

 일락사 - 15.4km

 

 

'일락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의현선사가 창건한 고찰이며

'석탑'은 탑의 모양으로 신라시대에 조성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미읍성 - 20.1km

이 성은 고려말기부터 그 피해가 극심했던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하여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이곳에 옮기려고 1417년~1421년까지 축성한 곳이다

1578년 이순신장군이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한 적이 있으며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유적지와 녹색 산소길이 펼쳐졌던 '아라메길'

제주의 올레길과 지리산의 둘레길과 같이 많은 사람들 에게서 사랑받는

또 하나의 친환경 트래킹코스로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