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설산들이 보이는 사랑코트와
원형사찰 샨티스투파
이곳은 네팔 제2의 도시이자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한 중간기지로 유명한 '포카라'이다
포카라는 해발 800m 정도의 낮은 구릉지역에 자리잡고 있지만 '페와 호수' 북쪽에서는
트레킹을 떠나지 않아도 순백의 히말라야 설산들을 즐길수 있는 네팔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이다
인도와 카트만두의 지독한 매연과 대기오염에 질린터이라 오랫만에 느끼는 포카라의 청명한 날씨는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하여 자연과 문명이 조화를 이룬 이곳을 떠나지 못하게 한 곳이었다
오늘은 히말라야의 설산들을 보기위하여 1,592m 높이의 '사랑코트'에 오르는 날이다
포카라보다는 훨씬 뚜렷하게 보인다는 이곳을.. 고산지대의 특성상 이른 아침나절에만 청명하기 때문에
꼭두새벽에 만년 설산위로 떠오르는 일출도 볼겸 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고 산기슭까지 갔다
산기슭에 도착하여 정상을 바라보니 정자 비슷한것이 보이는데...그곳이 '사랑코트'였다
정상에 오르자 현지인 몇명과 거대한 망원렌즈를 부착한 카메라를 삼발이 위에 놓고 있는 일본인 두팀이 있었다
일출시간이 지나도 짙은 구름이 걷히지 않더니.. 해가 구름사이로 잠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 구름속으로 들어가더니 다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일본인들은 서로 무슨말을 주고 받더니 삼발이를 접고 하산을 하였으나 우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기다렸다
30분 이상의 시간이 흐른후 눈으로 간신히 보일정도로 아주 희미하게 설산들이 나타났다
오른쪽 뽀죽하게 보이는 산이 6,993m'마차푸차레'이고 그뒤의 산이 7,555m'안나푸르나 제3봉'이다
* 이 히말라야의 설산들은 맑은날 일출때의 모습이 제일 선명하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
사랑코트를 내려오면서 잠시 멈추었던 마을 풍경
사랑코트 산기슭에서 페와 호수쪽을 바라보니 멀리 산꼭대기에 원형의 흰 구조물이 눈에 들어왔다
대기하고 있던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절이라고 하였다
모양이 특이하고 예뻐보여 요금을 흥정한후 곧장 그곳으로 향하였다
포장이 안된 험한 길을 돌고 돌아 도착한 주차장 ( 택시요금을 별로 안 깎아준 이유를 알았다 )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는 뜻에서 일본 불교의 한 종파인 일련정종에서 세운 사찰겸 불탑 - '샨티스투파'
계단을 두번 올라가면 둥근 난간의 통로가 있고 원형탑 벽면 동.서.남.북으로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사찰의 모양도 예쁘고 깔끔하였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포카라 시내와 페와 호수의 전경도 무척 아름다웠다
네팔의 달력입니다
9같이 생긴 붉은숫자가 1이며 음력으로 표시된 4월 달력입니다
( 아래 작은 숫자가 양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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