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007 촬영지 쉴트호른
인터라켄에서 여행객이 열차나 케이블 카로 오를 수 있는 제일 높은 장소는 해발 3,454m에 있는
'융프라우요흐' 역이고 그 다음이 융프라우 건너편에 있는 해발 2,970m 높이의 산봉우리 '쉴트호른' 입니다
이 중에 융프라우요흐는 예전에 소개했기에 오늘은 007 영화 '여왕 폐하 대작전' 촬영지이자
볼거리가 다양하면서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예쁜 마을들도 하이킹할 수 있었던 쉴트호른 쪽을 소개하겠습니다
쉴트호른은 알프스의 봉우리를 오르는 여러 코스 중에 갈아타야 하는 역이 제일 많았는데
그 이유는 열차나 케이블 카를 갈아타는 곳마다 특별한 아름다움이나 새로운 볼거리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쉴트호른에서는 스위스의 스카이라인을.. 비르그에서는 절벽 허리에 설치해 놓은 유리 바닥을..
뮤렌에서는 아름다운 산악 마을을.. 라우터브루넨에서는 297m 낙차의 폭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쉴트호른에 오르는 방법
인터라켄에서는 인터라켄 Ost 에서 열차로 라우터브루넨까지
라우터브루넨에서는 케이블 카로 그러취알프까지
그러취알프에서는 산악열차로 뮤렌까지
뮤렌에서 20분 정도 걸어 슈테헬베르그까지 간 다음 케이블 카를 타고 쉴트호른까지 가면 된다
( 비르그는 내려올 때 들려도 됨 )
그린델발트에서는 쯔바이뤼치넨까지 열차를 타고 가서
쯔바이뤼치넨에서 다른 열차로 라우터브루넨으로 간 다음 동일한 방법으로 오르면 된다
② 쯔바이뤼치넨 (Zweilütschinen) 역
③ 라우터브루넨 (Lauterbrunnen) 역
라우터브루넨에서는 케이블 카로 그러취알프까지 오른다
④ 그러취알프 (Grütschalp) 역
그러취알프에서는 산악열차로 뮤렌까지...
⑤ 뮤렌 (Mürren)
뮤렌 마을
내려올 때 뮤렌 마을에서부터 하이킹을 할 예정이다
뮤렌 마을의 음수대
슈테헬베르그 (Stechelberg) 역 - 뮤렌 역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소요
슈테헬베르그 역 내부 - 쉴트호른에 대한 소개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 지역의 상징 동물이라는 '알파인 아이벡스'
알파인 아이벡스는 알프스 산악 지대에 서식하고 있는 소과 염소속에 속하는 야생 포유동물이다
케이블 카에서 바라 본 ⑥ 비르그 (Birg) 역
알프스에서 제일 긴 5.3km 길이의 슈테헬베르그에서 쉴트호른까지의 케이블 카는 1967년에 완공되었다
비르그를 지나 쉴트호른 (Schilthorn)으로 오르는 중 - 정상 쪽에 구름이 짙게 끼어 있다
⑦ 쉴트호른 역 건물과 360도 회전 식당 'PIZ Gloria'
슈테헬베르그에서 쉴트호른까지는 케이블 카로 30분이 소요되었고
그린델발트 역을 출발하여 쉴트호른에 도착할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2시간 45분이었다
역에서 내려 쉴트호른 정상으로 오르는 중
해발 2,970m 높이에 있는 쉴트호른
이곳이 스위스의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너무 짙었다
이 일대가 1968년에 개봉된 007 영화 '여왕 폐하 대작전'의 촬영지였기에
정상에 조성되어 있는 야외 테라스에 이 영화의 주인공인 '조지 라젠비'의 실물 크기 판넬이 세워져 있었다
360도 회전 식당인 'PIZ Gloria'
한 바퀴 도는데 55분이 걸린다고 하며 맑은 날에는 식사를 하면서 200개 이상의 봉우리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커피 등 음료수만도 마실 수 있고 지역 특산품도 팔고 있다
커피는 물론 햄버거에도 007 이라는 숫자가 보인다
'본드 월드'의 화장실 출입문
체험 공간인 '본드 월드'에서는 봅슬레이 시뮬레이터를 이용하거나
헬리콥타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쉴트호른 정상에 착륙할 수도 있고
악당을 쫓아가면서 총격전을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액티비티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쉴트호른 전망대
007 시리즈 중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스턴트 장면으로 꼽히는 스키 활강 총격 신이
이곳 쉴트호른 일대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야외 테라스에서 전망대까지 가는 길의 이름은 '007 walk of fame' (007 명예의 거리)
길 한편에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약력과 핸드프린팅이 새겨져 있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쉴트호른 전망대
007 명예의 거리에서 바라본 쉴트호른 역과 PIZ Gloria
쉴트호른에서 케이블 카를 타고 비르그 (Birg) 역으로 내려 왔다
비르그 역에서 나와 제일 먼저 지났던 외줄타기 길
안내 영상에는 오리걸음으로 가는 둥근 철망 터널이었는데 오늘은 상부가 없는 유격훈련장의 외줄타기였다
절벽에 매달려 있는 산책로인 폭 1.2m, 길이 약 200m인 'Thrill walk'
전체 코스 중 일부분은 유리바닥으로 되어 있어 발 밑으로 까마득한 절벽 아래가 보이기에
이 길을 Thrill walk 라고 부르는 것 같았다
Thrill walk 끝에 있는 '스카이라인 워크' 전망대
이곳이 융프라우를 포함하여 알프스 3대 연봉을 배경으로 넣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다
스카이라인 워크 전망대에서 내려와 눈길을 걸으며 한바퀴 돌아 보았다
발목 위까지 푹푹 빠졌던 눈길 - 그러나 기분은 상쾌하였고 춥지도 않았다
비르그 전망대에서 본 알프스의 연봉들 - 날씨가 흐려 정상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비르그에서 슈테헬베르그까지는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왔으나
한국의 신혼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뮤렌을 포함하여 2개의 마을은 하이킹을 하였습니다
이후 라우터브루넨을 지나 그린델발트로 돌아온 코스는 별도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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