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마을 같은 예쁘고 조용한 도시 타트란스카 롬니카
자코파네 여행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슬로바키아의 산골 도시 <타트란스카 롬니카>로 향하였습니다
체코는 8년 전에 갔었기에 이번에는 슬로바키아로 여행지를 정했는데 '타트란스카 롬니카'는
타트라 산맥에 있는 자그마한 산골 마을 같은 도시로 겨울에는 스키어들이 즐겨 찾는 도시로 유명하지만 겨울이 아니라도
아름다운 호수를 품고 있는 산 기슭 하이킹을 위해 세계 각국의 여행객이 찾는 예쁘고 조용한 도시였습니다
더구나 여행 안내소나 숙소 등에서 3유로를 주고 <TATRY CARD>를 구입하면 이 일대를 운행하고 있는 예쁜 산악 열차를
72시간 동안 마음대로 이용할 수가 있어 2박3일 동안 몇 곳의 하이킹을 계획하고 있던 우리에게는
무척 요긴하게 사용되었던 교통카드였습니다. 또한 숙소를 개인이 운영하는 빌라로 예약을 해 놓아
마트에서 먹거리를 사서 넓은 주방에서 아침과 저녁 한끼는 해 먹으며 지냈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타트란스카 롬니카 (Tatranska Lomnica)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로 가는 길
숙소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의 거리였지만 너무 한적하여 좀 멀게 느껴졌다
넓은 정원을 갖고 있는 이 빌라에서 우리가 머문 방은 2층의 발코니 딸린 방이었다 - Vila Mala Marta
숙소에서 3유로 주고 구입한 'TATRY CARD'
이곳에 오기 전에는 이 CARD가 있는 줄 몰랐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알려 주어 구입을 하였다
숙소에 짐을 내려 놓고 가까이에 있는 Skalnate Pleso에 오르려고 걸어서 곤돌라 승강장으로 향하였다
( pleso는 '산속의 작은 호수'라는 뜻 )
길 가에 있는 너무나도 예쁜 집
곤돌라 승강장 근처에 있는 '그랜드 호텔'
인근에 있는 산과 호수의 현재 기온 과 풍속 안내판
날씨 변화가 많은 곳이기에 여행객들은 이 정보를 보고 산에 올라갈지 여부를 결정한다
( Stit는 peak - 산의 정상 )
스키 마을답게 여름이지만 조형물도 스키를 타는 모습이다
Skalnate Pleso까지의 왕복 곤돌라 요금은 19유로... 여기에 보증금 2유로를 추가로 내면 탑승 카드를 주는데
하산하여 곤돌라 승강장에 있는 이 검은 기계에 카드를 넣으면 보증금이 반환된다
Skalnate Pleso까지 타고 갈 곤돌라
Skalnate Pleso에 이르자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다
산 밑의 날씨는 맑았는데 해발 1,700m가 넘는 산 속에 위치해 있어 이처럼 날씨가 변한 것이었다
Skalnate Pleso의 높이가 <해발 1,751.1m>라는 안내판
맑은 날에는 호수 전체가 에메랄드 빛을 보인다는 'Skalnate Pleso'
그러나 안개 때문에 제 빛을 잃고 있었고... 안개는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 싱싱한 자연의 냄새로 만족하고 Skalnate Pleso에서 내려왔다
'타트란스카 롬니카' 열차 역
내일부터는 이 산악 열차를 타고 여러 곳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 여행이 동유럽에서의 자연속 여행이라지만 사실은 타트라 산맥의 자연속 여행이었습니다
폴란드에서도.. 슬로바키아에서도.. 넓은 타트라 산맥 안에서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내일은 산악 열차를 타고 다른 마을로 가서 Predné Solisko 산과 Strbske Pleso를 하이킹 할 예정인데
그곳의 일기예보를 보니 다행히 맑은 날씨여서 내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로바키아여행] 하이 타트라에서의 '페레즈네 솔리스코' 하이킹 (0) | 2017.05.30 |
---|---|
스위스 하이킹 여행 (0) | 2017.05.24 |
[폴란드여행] 자코파네 최고의 관광 명소 '모르스키에 오코' (0) | 2017.04.30 |
[폴란드여행] 삶이 힘들 때에는 '자코파네'가 있다 (0) | 2017.04.15 |
[폴란드여행] 인간이 만든 악마의 구조물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0) | 2017.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