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여행] 하이 타트라에서의 '페레즈네 솔리스코' 하이킹

하이 타트라에서의 '페레즈네 솔리스코' 하이킹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파란 하늘을 보이면서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그러나 산 능선을 타고

흰 구름이 잔뜩 모여 있어, 높은 산을 오르려는 오늘, 어제의 경험 때문에 조금은 염려가 되었지만 오늘 오르는 산은

이 마을에 있는 산이 아니고 일기예보에도 맑은 날씨라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하이 타트라'로 향하였습니다

알프스의 끝자락이라고 하는 '타트라 산맥'은 폴란드 남부와 슬로바키아 북부 국경 부근에

동서로 뻗어 있는 산맥으로 폭 18km에 직선 길이가 57km(능선 길이 80km)인 규모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두 나라에서

모두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놓은 곳인데 이 중에 2,500m가 넘는 29개의 봉우리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을

하이 타트라(High Tatra)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 하이 타트라 쪽에 있는 봉우리들의 전면에 있는

'페레즈네 솔리스코'를 하이킹 하고 산 밑에 있는 넓고 아름다운 호수인 Strbske Pleso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산악 열차를 타러 가는 길 - 산 능선에 흰 구름이 모여 있지만 하늘은 무척 파랗다

산악 열차는 숙소가 있는 이곳 Lomnica에서 '포프라드'까지도 운행을 하였다

( 오늘 갈 곳은 Strbske Pleso )

산악 열차 (타트라 전기 철도) 노선도

Poprad → Stary Smokovec → Strbske Pleso : 29.1km      Stary Smokovec → Tatranska Lomnica : 5.9km

Strbske Pleso역에서 내려 산 쪽으로 걷다가 본 안내판

이 안내판에는 이 근처 산들의 높이, 하이킹 루트, 스키 코스 등이 자세히 표시되어 있다 

이 마을의 대표적인 명소인 Strbske Pleso와 Predné Solisko 산으로 가는 방향 표시 안내판

( Pleso는 '산속의 작은 호수' Solisko는 '소금기가 있는' 이라는 뜻 )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오늘 오를 '페레즈네 솔리스코'산 (Predné Solisko)

Strbske Pleso는 2015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에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산 중간까지 운행하는 체어 리프트 승강장

체어 리프트는 스키어들이 이용하는 리프트이다

체어 리프트에서 내린 곳 - 건물 위로 Predné Solisko 정상이 보인다

체어 리프트 내린 곳에서 내려다 본 Strbske Pleso - 이 호수는 오후에 갈 예정이다

이 지점이 해발 1,840m이고 Predné Solisko 정상은 해발 2,117m이다

시작하는 부분은 이처럼 다듬어져 있는 돌계단이었으나

조금 올라가니 그냥 돌길이 대부분이었다

바위에 올라가는 방향은 붉은색으로.. 내려가는 방향은 파란색으로 표시를 해 놓았다

산을 오르는 중간에 왼쪽으로 보였던 작은 Pleso

오른쪽의 풍경

귀여운 아기 꼬마가 돌산을 올라가고 있는 모습

정상에 십자가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십자가는 보이지 않는다

타트라 산맥의 위용

드디어 십자가가 보였다

정상 부분 위로 짙은 구름이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파란 하늘을 보여준 아주 좋은 날씨였다

Predné Solisko 정상 - 이 지점이 해발 2,117m이다

( 체어 리프트를 탄 시간은 10분, 리프트에서 내려 정상까지 오른 산행 시간은 1시간 10분 )

일부 여행객들은 십자가 옆에 있는 위험한 바위 위를 용케도 올라가 있다

십자가에서 내려다 본 Strbske Pleso

정상에서 본 풍경 (1)

정상에서 본 풍경 (2) - 이곳을 Mlynicka 계곡이라 부르며 깊이가 450m이다

내려가는 길

체어 리프트 타는 곳에서 잠시 쉬고 있는 가족

Strbske Pleso 마을에 있는 작은 카페의 목조각

슬로바키아의 민속 공예품 중에서 '목조각'은 가장 특이한 전통 공예품이었습니다

과거에는 도구 등 생활용품들을 주로 조각하였는데 차츰 변하기 시작하여 이제는 농가의 입구나 뜰에도

이와 같이 장소에 따라 의미를 담고 있는 '사람 모습의 목조각'을 세워 놓았고

호텔. 상가. 레스토랑의 외부나 내부에서도 이런 형태의 목조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