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유럽

[노르웨이여행] 피요르드 근처의 시원한 Fossatun 폭포

돌담* 2016. 6. 8. 21:53

 

 

피요르드 근처의 시원한 Fossatun 폭포

 

매일 한여름과 같은 더위가 계속되더니 며칠 전에는 밤이 되었는데도 좀 답답한 훈기가 느껴져

올 들어서 처음으로 창문을 모두 열고 잠을 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기분에서는 자연스럽게 시원한 모습들.. 인위적이 아닌 자연이 주는 시원한 모습들이 몇 곳 떠올랐는데

그 중에 북유럽을 여행하다 본 노르웨이의 피요르드 부근에 있는 작고 예쁜 폭포를 소개합니다

 

Steinsdalsfossen 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Fossatun Waterfall 이라는 이름의 이 폭포는

낙차가 그리 높지도 않고 한줄기로 이루어진 폭포였지만 낮은 언덕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폭포수의 힘은

봇물이 터져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에너지 넘치는 힘이었고.. 무엇보다 생각나는 것은

폭포의 허리에 폭포 뒤로 지나는 길이 있어 시원한 물줄기 뒤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경치였습니다

 

 

피요르드를 지나 베르겐으로 가는 길

 

 

북유럽 특유의 자연 속을 지나다 보니.. 어느 곳에서는 펼쳐지는 풍경이

 

 

내가 좋아하는 뉴질랜드의 전원 풍경과 흡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베르겐 가는 길에 잠시 들린 Fossatun Waterfall

 

 

그리 큰 규모의 폭포는 아니였지만 느껴지는 에너지는 대단하였다

 

 

폭포 허리 뒤로 지나가기 위하여 언덕을 오른다

 

 

언덕을 오르다가 내려다 본 아담한 Steinsdalsfossen 마을

 

 

 

 

 

 

 

 

폭포 바로 뒤.. 시원함과 함께 묵은 때가 씻겨져 나가는 것 같은 상쾌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폭포 하부에서 힘차게 솟구치고 있는 물줄기

 

 

주차장 부근 작은 상점에서 본 Troll (트롤)

트롤은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전설 속 요정 또는 괴물로.. 힘이 세고 주로 동굴이나 산에서 살지만

가끔은 다리 밑에 살면서 아무 죄도 없는 염소를 잡아 먹는다고 한다

트롤은 햇빛을 받으면 돌로 변한다고 하며 바위와 관련이 많아서 지능이 돌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Fossatun 폭포를 떠나 베르겐으로 가는 길

 

시원한 대자연만을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론 캐나다의 록키 산맥. 뉴질랜드의 밀퍼드 사운드. 노르웨이의 피요르드

칠레의 파타고니아 산맥 등이 생각나는데.. 이 곳들은 모두 지구별의 북쪽 끝과 남쪽 끝에 있었습니다

지구별의 허파인 이런 대자연을 잘 보존하려면 선진국에서 처럼 자연을 보호하고 유지시키려는 철저한 정책이 필요한데

지금도 브라질과 일부 열대 지역에서는 엄청난 넓이의 자연이 파괴되고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베르겐에 있는 '그리그'의 집 Troldhaugen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