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에 면해 있는 영국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휘트비
휘트비(Whitby)는 영국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에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입니다
북해에 면해 있고 7세기에 이미 영국 기독교 역사에 매우 중요한 베네딕트회 수도원이 세워졌으며
12세기부터 항구로 발전하여 19세기 초에는 영국 제7의 항구도시가 되었습니다
또한 탐험가 캡틴 쿡이 10대부터 이곳에서 살면서 선원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많은 어선들이 드나드는 활발한 항구이자 그림같은 풍경을 갖고 있는 휘트비는
특히 에스크 강 어귀의 항구 모습과 '영국에 존재하는 폐허 중 가장 감동적인 건축물'이라고 알려져 있는
휘트비 수도원의 모습이 절경이어서 수도원 언덕은 소설 '드라큘라'를 쓰는데 영감을 주었고
수도원은 월터 크레인 등 화가들에 의해 아름다운 그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주차장 옆에 있는 '캡틴 쿡'의 동상
휘트비에서 선원수업을 받았던 캡틴 쿡이 아름다운 휘트비 항구를 바라보고 서 있다
항구로 내려가는 입구에 세워진 Whalebone Arch
고래턱뼈로 만들어진 이 아치는 고래잡이 산업을 기념하여 만든 것이라고 한다
언덕을 내려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Bandstand
이곳에서 좌측 길로 가면 등대가 나오고 우측 길로 가면 수도원으로 갈 수 있어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Bandstand 좌측에 관광객을 태우고 등대쪽으로 가는 유람선이 보인다
Bandstand 맞은편 전경 - 언덕 위에 있는 건물은 'St. Mary's Church'이다
항구에 있는 주차장
타운 투어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에 노부부가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나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휘트비는 항구도시답게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였다
이 카페는 영국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인 'Fish and Chips'와 홍합 요리를 제일 잘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아 식사는 다른 곳에서 하였다
강 길을 걸으면서 바라본 맞은편 전경
수도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 회전 다리(Swing Bridge)를 건너야 한다
평소에는 일반 다리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배가 지나갈 때는 이렇게 다리가 수평으로 90도 회전을 하였다
다리를 건너 상점들이 있는 거리를 지나면
199 Step's라고 이름 붙여진 계단이 있다
계단 위에 있는 1110년에 세워진 '성 메리 교회' (St. Mary's Church)
비석이 즐비한 이 언덕에서 영감을 받고 소설 '드라큘라'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성 메리 교회 옆에 있는 '휘트비 수도원' (Whitby Abbey)
영국의 기독교는 북쪽에서부터 시작되었고 북쪽의 교회를 켈트교회라 불렀다
남쪽에서는 로마교회가 베네딕트 수도사인 어거스틴을 영국에 선교사로 파송하여 선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데
북쪽의 켈트교회와 남쪽의 로마가톨릭선교가 만난 곳이 바로 이곳 휘트비 지역이다
휘트비 수도원은 657년에 성 힐다에 의해 건립되었으나 867년 바이킹의 공격으로 무너졌다
그 후 1078년에 귀족인 '윌리엄 드 퍼시'에 의해 다시 건설되었지만 1540년 헨리 8세가 수도원 해산을 명령하면서
수도원이 폐쇄가 되었고 점차 폐허가 되면서 수도원 건물의 돌들이 다른 건물을 짓는데 사용되었다
수도원 옆에 있는 'Abbey Plain'이라고 부르는 넓은 언덕
언덕 길을 내려오면서 바라본 등대
2개의 등대 중에 규모가 큰 왼쪽 등대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회전 다리로 되돌아 오니 낚시를 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알고보니 1992년에 영국에서 가장 큰 26.5kg의 대구를 이곳 휘트비에서 잡았다고 한다
항구에는 약 40척의 인가받은 낚시 보트가 있었는데
바다 낚시는 보석류 기념품 판매와 함께 휘트비의 관광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1835년 세워진 높이 25.5m 높이의 등대
등대 밑 기단에 적혀 있는 '시편 93편 4절'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글은 다시 썼겠지만 등대가 세워질 때 만들어 놓은 것 같은 기단 벽면에 적혀 있는 성경 구절에서
이곳 휘트비 사람들의 깊은 신앙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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