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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옥스퍼드여행] 옥스퍼드를 대표하고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와 대성당

돌담* 2013. 11. 17. 08:56

 

옥스퍼드를 대표하고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와 대성당

 

옥스퍼드 대학교는 45개의 대학(College)으로 구성된 잉글랜드의 공립종합대학교로

영어권에서는 가장 오래된 대학이라고 하는데 설립년도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1096년 헨리 2세가 영국 학생들의 파리 유학을 금지시키면서 옥스퍼드에서 교육이 시작되었다고 하며

지금은 전세계 140여 나라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를 하고 있는 유명한 대학교가 되었습니다

 

이 중에 '크라이스트 처치'는 1546년 헨리 8세가 재설립한 대학으로 옥스퍼드의 대학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처치(church)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대학이며

옥스퍼드 대학교 내에서도 귀족적이고 전통이 강한 대학이라고 합니다. 13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했고

예술가 윌리엄 모리스. 비평가 존 러스킨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이 이 대학 출신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치'로 가는 길에서 본 대학 건물

 

 

'크라이스트 처치' 옆에 넓게 펼쳐져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 목초지'

크라이스트 처치 목초지(Christ Church Meadow)는 대학 전체 면적보다도 몇배나 넓은 목초지였다

 

 

Christ Church (대학) 조감도

 

 

크라이스트 처치는 목초지 옆에 있는 Meadow Gate를 이용하여 들어갔다

 

 

Tom Quad라는 넓은 중정에서 본 Tom Tower (주 출입구)

Tom Tower에는 6톤 무게의 종이 매달려 있고 예전에는 매일 밤 9시 5분이 되면

101번 타종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학생들에게 야간 통금시간을 알리기 위해서였고

101이라는 숫자는 이 대학 개교 당시의 학생 수라고 한다

 

 

먼저 Great Hall로 들어갔다

이 Hall이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마법학교의 식당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Hall로 올라가는 계단에 서서 천장만을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들 

 

 

천장을 보니 이제까지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형태의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형태의 아름다운 곡선 천장은 대성당 내에서도 볼 수 있었다

 

 

위엄이 느껴지고 긴 공간이었던 Great Hall의 내부

 

 

이날도 저녁식사를 할 예정인지 식탁위에 접시와 컵 등이 놓여져 있었다

전면에 보이는 상석이 선생님들 자리인듯...

 

 

Great Hall을 나와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오른쪽에 있다

 

 

성당은 무척 넓고 장엄하여 박물관 같은 분위기였고

성당 내에는 조각과 장식들이 너무 많아 이것들을 자세히 보려면 한나절은 걸릴 것 같았다

제단도 여러 곳에 만들어져 있었으나 이곳이 주 제단이다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한데

스테인드글라스는 14세기 라파엘 전파 예술가인 '에드워드 번 존스'의 작품이라고 한다

 

 

주 제단 부분

 

 

제단 위의 스테인드글라스

 

 

성당 건물에서 처음 보는 형태의 아름다운 천장의 모습

 

 

성당 바닥 - 성인들의 무덤이 곳곳에 있었다

 

 

성당 내부 곳곳의 모습

 

 

 

 

 

John de Nowers의 무덤

 

 

Lady Maud Harcourt (1,400년 경)

 

 

 

 

 

 

 

 

 

 

 

대성당을 나와 Peckwater Quad를 지나

 

 

'크라이스트 처치'를 나갈 때는 Canterbury Gate를 이용하였다

 

옥스퍼드는 <대학 안에 도시가 있다>라고 말할 정도로 대학(College)이 많기에

대학과 대학 부속건물들의 내부까지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대학 중에 내부를 공개하는 곳이 많지만 거의 모든 대학이 오후가 되어서야 일반인에게 공개를 합니다

그러니 오전에는 도시 안팎의 명소들을 돌아본 후 대학 견학에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