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국내여행/여행

[울릉도여행] 해안 절벽 위의 힐링 로드 죽도의 4km 산책길

돌담* 2013. 7. 6. 06:30

 

해안 절벽 위의 힐링 로드 죽도의 4km 산책길

 

울릉도에서 3박 4일 머무는 동안 산길이나 해안길에서 또는 섬에서 열심히 트래킹을 하였는데

그 중에 특별히 좋았던 트래킹 코스를 꼽으라면 4곳 정도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저동항에서 시작하여 촛대암해안산책로를 이용하여 도동등대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행남해안산책로를 이용하여 도동항까지의 코스인데 숲길과 해안길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한국10대 비경지역이라고 알려진 태하해안산책로에서 대풍감. 향목령을 걷는 코스입니다

 

나머지 2곳은 울릉도에 부속된 섬에서의 트래킹인데 한 곳은 관음도이고 다른 곳은 죽도입니다

이중에 먼저 죽도를 소개하려고 하는데 유인도인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섬 44개 중에 가장 규모가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죽도라고 불리며 섬의 높이는 116m. 면적은 207,868㎡입니다

죽도에는 섬을 관리하는 한 가구만 살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배가 없어

저동항 북쪽에 있는 내수전몽돌해변 근처에서 낚시꾼들을 태우는 배에 동승해서 가야 합니다

 

 

죽도로 가기 위하여 내수전몽돌해변 근처에서 낚시꾼들을 태우는 이 배에 동승을 하였다

 

 

죽도로 가기 전에 배에 탄 사람들을 위하여 선장은 우선 아름다운 울릉도 북쪽 해안을 보여주었고

갯바위마다 낚시꾼들을 한명 한명 내려준 후에 죽도로 향하였다

 

 

추산몽돌해안에서 보았던 송곳봉

송곳봉은 해발 430m의 큰 암벽인데 수평 및 수직의 주상절리와 구멍바위 등이 있는 독특한 형태였다

 

 

송곳봉 앞에 있는 코끼리바위

해안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코끼리바위는 높이 59m의 바위섬으로 약 10m 높이의 해식동굴이 있다

 

 

울릉도의 3대해안절경 중 하나인 삼선암

삼선암은 일선암. 이선암. 삼선암으로 구성된 씨스텍(파도의 침식에 의해 강한 암석만 남아 있는 바위)이다

울릉도의 비경에 반하여 하늘로 돌아갈 시간을 놓친 세 선녀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울릉도와 파란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는 관음도

높이 106m인 관음도는 죽도와 독도에 이어 울릉도에서 세번째로 큰 부속섬이다

후박나무. 동백나무. 억새의 군락지이며 깍새가 많아 깍새섬이라고도 부른다

 

 

관음도 쪽에서 바라본 죽도

죽도는 수직에 가까운 절벽 위에 평평하게 수평을 이루면서 직육면체 모양을 하고 있는 섬이다

 

 

죽도 선착장

1993년 관광개발사업으로 착수하여 선착장을 확장하고 유일한 진입로인 나선형 진입로를 개설하였는데

 

 

선착장에서 위쪽 평지까지 이어진 계단의 수가 365개였다

 

 

섬의 입구 - 이곳에서부터 약 4km 길이의 산책로가 시작하는데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된 높이 4.5m의 이 작품의 제목은 '자연의 하모니'이다

 

 

향토음식점과 정원

섬 안에는 통나무 의자 등으로 조성한 쉼터 2곳과 전망대 2곳. 야영장. 피크닉장. 헬기장.

향토음식점. 낚시터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바다에 면한 절벽 위에 만들어 놓은 제1전망대와 산책로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도 북동쪽 능선과 관음도 - 사이로 보이는 섬이 삼선암이다

 

 

토사의 붕괴를 생각해서인지 산책길의 바닥과 난간을 모두 목재로 만들었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람의 언덕

해안 절벽에 있는 꽃과 풀들이 바닷바람에 따라 일렁이는 모습이 무척 장관이었다

 

 

일렁이는 바람의 언덕에 매료되어 이 길을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서 있었다

멀리 등대닮은 예쁜 전망휴게소가 보인다

 

 

기념 정원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스틸로 제작된 이 작품의 제목은 '희망의 연주'이다

 

 

죽도의 특산물로는 단맛이 많이 나는 수박과 더덕. 울릉도에서만 나는 산마늘(명이)과

초지에서 방생하여 키운 약소의 고기가 있다

 

 

6m 높이의 스테인레스 스틸과 화강석으로 제작된 '꿈의 낙원'

죽도의 주요한 상징인 대나무와 갈매기 그리고 솟음.. 이 세가지 요소를 조형화시킨 멋진 작품이다

 

 

마냥 걸어도 싫증이 나지 않았던 산책길

 

 

자연 그대로의 이 모습이 훼손되지 않고 잘 지켜지기를 바라며 이 길을 걸었다

 

 

야외무대에 설치되어 있는 '용오름'

2.8m 높이의 스테인레스 스틸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용오름을 모티브로 하여

조화와 화합 그리고 사랑을 표현했다고 한다

 

 

죽도를 떠나면서 본 울릉도쪽 모습

 

물이 없어 빗물을 모아 사용하며 식수는 울릉도에서 가져다 쓰고 있는 죽도

그러나 죽도는 해안 절벽 위에 있는 4km에 달하는 순환 산책로가 어느 곳보다 강렬한 감동을 주었기에

울릉도를 다시 찾게 된다면 이 죽도에서 이번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울릉도 매니아  1599-1312  http://cafe.daum.net/ulleng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