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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구경할 수 있었던 강릉단오제

돌담* 2013. 6. 17. 07:55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구경할 수 있었던 강릉단오제

 

      음력으로 5월 5일인 6월 13일 단오날에 <강릉단오제>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강릉단오제는 음력 5월 5일을 전후로 해서 8일간 단오제례와 단오굿. 관노가면극을 중심으로

      축제 마당이 펼쳐지며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선정된 행사입니다

      축제는 6월 9일부터 16일까지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에서 펼쳐졌는데

      대한믹국 농악축제. 관노가면극을 시작으로 송신제. 환우굿으로 끝맺음을 하였습니다

 

      강릉을 찾은 단오날에는 민속놀이인 '그네뛰기' "씨름' '줄다리기' 및 '창포에 머리감기' 외에

      'KBS사장배 농악공연대회'가 열렸고 문화관에서는 단오인형극을 공연하고 있었습니다

      강릉단오제는 당초 농촌문화를 기반으로 한 민속문화 축제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도시축제의 면모를 지니고 있으면서 체험적 교육현장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어

      무대공연과 함께 각종 물건을 팔고사는 활기찬 어울림의 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강릉단오제 행사장의 주 출입구인 '단오문'

 

 

단오문을 지나자마자 보였던 '투호' 연습 모습 - 행사장 한쪽에서 투호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단오의 대표적인 남성놀이인 "씨름'

 

 

단오의 대표적인 여성놀이인 '그네뛰기' - 그네줄이 길어서인지 여자들은 높이 날지를 못했다

 

 

마을 대항으로 벌어진 '줄다리기'

 

 

응원을 나온 마을주민들이 줄다리기 경기장 옆에서 음식을 나누고 있는 모습

 

 

옥천동 부녀회에서 우리에게 먹어보라고 준 떡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제동 농악대'

 

 

작년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남동 농악대'의 어린 농악대원 

 

 

단오제단에서 올리고 있는 '조전제'

조전제는 강릉단오제 기간 중 매일 아침마다 성황신께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이다

 

 

단오제단에서 오후에 열린 '축원굿'

 

 

 

행사장에서 만난 이웃과 환하게 정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단오의 세시풍속 '창포에 머리감기'

창포 삶은 물을 먹으면 건강에 좋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결이 고와진다고 하여

여자들은 단오날에 창포물을 먹고 머리도 감고 세수도 하고 아침에는 창포에서 이슬을 받아 화장도 하였다고 한다

 

 

  체험 프로그램인 '단오차 체험'

 

 

어린아이들의 관노탈 그리기 체험

 

 

관노가면극에 등장하는 탈 - 왼쪽부터 장자마리. 양반광대. 소매각시. 시시딱딱이

 

강릉 관노가면극은 강릉단오제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는 대표적인 민속연희로

춤과 동작을 위주로 한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이다

옛날에는 관노라는 특수한 계층에 의해 연희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민관이 함께 치루어 온

단오제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연희의 내용도 다른 지역의 탈춤에서 나타나는 풍자성보다는

제의성이 강하며 공동체의 질서 회복과 풍요로운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단오문화관에서 공연된 '단오인형극'

관노가면극을 인형극으로 만들었으며 대화의 내용도 알 수 있었다

 

 

문화관 앞에 있는 '단오산림공원'

 

 

창포다리에서 바라본 단오제 행사장

 

 

남대천 너머까지 있는 장터의 모습

 

천년을 이어 내려온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강릉단오제'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 신앙인 무속. 유교. 불교. 도교가 서로 조화를 이룬 축제입니다

하루라는 일정 때문에 단오제의 주 행사인 '대관령산신제' '대관령국사성황제' 등은 보지 못했지만

한국 축제의 문화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강릉단오제에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다시 체험해 보면서 즐겁게 어울렸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