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망향의 동산과 용담댐 환경조각공원
주말을 이용하여 찾았던 1박 2일의 진안 여행에서 둘쨋날 때늦게 내린 진눈깨비로
원래 예정했던 곳은 못 들리고 전북의 생명수라는 용담호만 들렸습니다
한폭의 수채화 같다는 용담호 주변의 경치는 비가 내리고 있어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68개 마을이 수몰되었기에 망향의 아픔을 달래려고 세워진 전망대에서 용담호를 내려다 보니
용담호는 정말 보는 이의 마음을 달래주는 어머니의 품같이 넉넉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전북권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건설된 용담댐은 2001년에 완공되었으며
담수 면적이 30㎢이고 총저수량이 8억1천 5백만톤이라고 합니다
용담댐 바로 옆에 있는 환경조각공원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폐품을 이용하여 만든
자연. 환경. 인간을 주제로 한 여러가지 형태의 철 조각품들이 세워져 있었고
현재는 리모델링 중이지만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물문화관 건물도 있었습니다
용담호를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 역활을 하는 망향의 동산 입구에는
댐 공사로 수몰된 1개읍 5개면 68개 마을의 이름이 새겨진 석비가 세워져 있었다
망향의 동산에서 전망대 역활을 하는 정자대 (程子臺)
정자대에서 내려다본 용담호 주변
망향의 동산 입구쪽
입구쪽 길가에도 꽃잔디가 예쁘게 식재되어 있었다
용담댐으로 가는 길에 잠시 차에서 내려 바라본 월포대교
월포대교를 바라본 길가에서 찍은 물에 젖은 벚꽃
용담댐 바로 옆에 있는 물문화관
아쉽게도 2013년 4월부터 9월까지 리모델링 작업 중이었다
길이 498m 높이 70m 규모의 용담댐
콘크리트 차수벽형 석괴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톤씩 만경강 상류로 공급한다
물문화관 옆의 환경조각공원 - 작품명 : 공존의 합창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품들은 진안으로 귀촌한 조각가 이웅휘의 작품들이고
작품들은 모두 환경적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었다
작품명 : 화가난 생명체
작품명 : 지구의 온난화
작품명 : 자연 재해 (지진)
거대한 용의 위용이 느껴지는 용담댐의 상징탑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벚꽃이 산재해 있는 진안의 산은 아름다웠다
용담호 주변 호반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배넘실마을. 용평호수마을. 부뚜막 등
농가 레스토랑 및 민물 매운탕이 주 요리인 음식점들이 경치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 등의 촬영장소이기도 했다는 맑고 깨끗한 용담호를
물문화관이 재개장하는 가을에 섬처럼 솟아 있는 섬바위도 볼겸 다시 찾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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