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맨손잡기체험을 할 수 있는 황토민박집 '평창팜'
여름에 가족과 함께 농촌 인근으로 여행을 갈 때 밭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을 보면
웬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 티를 안내고 조심스럽게 지나갔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요즘 농촌에는 주업인 농업을 하면서 민박과 농촌체험을 운영하고 있는 마을이 많아
싱싱한 자연 속에서 마을마다 독특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는 즐겁고 값진 농촌체험을 하면서
가족 또는 이웃들과 함께 웬만한 리조트에서보다 더 알찬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갔었던 평창 계촌마을은 인간의 생체리듬에 가장 좋다는 해발 700m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녹색 자연경관과 함께 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의 시원한 공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곰취. 곤드레. 감자. 옥수수. 고추. 메밀쌀 등의 농사를 짓고 있는 마을 옆으로는
맑고 깨끗한 계촌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계곡 옆에 송어맨손잡기체험장을 운영하면서
황토벽돌과 통나무로 지은 황토방 민박집이 있어 그곳에서 1박2일을 보냈습니다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로 둘러싸여 있는 무공해 자연식품 생산지 '평창 계촌마을'
좌측으로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다
황토 민박집 '평창팜' 입구 033-334-5006
'평창팜'에 만들어져 있는 '송어맨손잡기체험장'
우리 일행은 숙소에 짐을 내려놓자마자 제일 먼저 이곳으로 향하였다 - 송어 맛을 보려고 ^^
송어를 20마리 풀어 놓았다고 하는데 크기가 제법 컸다
처음에는 송어가 워낙 빨라 잡기는 커녕 만져보지도 못했으나
차츰 요령이 생겨 합동작전으로 송어를 구석으로 몰기도 하면서 애쓴 결과
힘좋고 날렵한 송어를 한마리씩 잡을 수 있었다
송어맨손잡기체험은 5월20일부터 9월25일까지만 운영 ( 대인 15,000원 소인 13,5000원 )
잡은 송어를 회로는 조금만 뜨고 나머지는 직접 숯불구이를 하였는데
쫄깃쫄깃하면서 고소한 송어회가 싱싱한 상추. 초고추장과 어울리며 끝없이 입안을 자극하였다
소금을 뿌려 직접 구워먹는 송어숯불구이
참나무 숯불화로 앞에 나란히 앉아 송어를 굽고 있는 모습
구이는 송어 특유의 담백한 맛 때문에 많이 먹어도 질리지가 않았다
계촌마을 전통주라는 '계촌감로주'
다른 막걸리와 비교하여 단맛이 더 있는 시원한 감로주는
막걸리 고유의 시큼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았다
민박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레프팅장 '유미레저' 033-332-0009
이곳에서는 계촌마을에 머무는 투숙객들에게 1인당 10,000원씩을 할인해 주고 있었다
레프팅 중에 제일 신나는 놀이인 물싸움
가뭄으로 수심이 낮아 제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바위사이를 헤집고 지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넓은 곳에서는 보트에서 내려 맑고 깨끗한 계곡물에 더위를 식혔다
황토벽돌로 지은 '평창팜'의 숙소
12명이 함께 머물 수 있는 별채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개의 크고 작은 방이 있다
제일 작은 2인실 내부
송어잡기체험장 옆에 있는 연못의 아침 풍경
연못 한쪽에는 토종닭. 청둥오리. 거위. 토끼를 키우는 작은 동물농장이 있다
평창팜 옆을 흐르고 있는 맑은 계곡물
심심찮게 제법 큰 피라미들이 잡혔다 - 낚시도구는 평창팜에서 제공
아침으로 먹은 곤드레나물밥과 곤드레된장국 (7,000원) - 된장찌개백반은 6,000원
곤드레나물밥과 함께 나온 반찬과 양념
해발고도 700m에 위치하여 < happy700 >으로 알려져 있는 계촌마을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시골마을의 소박한 인심 속에서 즐기는 몇가지 체험놀이가 있었습니다
그 중 황토방 민박집 '평창팜'에서의 송어맨손잡기체험은
시원한 물속에서 반바지만 입고 일행 모두가 함께 즐긴 기분좋은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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