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과 미각을 함께 만족시켜 주었던 제주 대포해송횟집
5박6일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여러 종류의 음식을 먹어 보았는데.. 어떤 곳은 소개를 받고
어떤 곳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급적 제주만의 맛을 보여주는 음식점을 찾아 먹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괜찮았다고 기억에 남는 음식점이 세 곳 있었는데
한 곳은 얼마전에 소개한 갈치 요리의 모든 종류를 맛볼 수 있었던 '칠십리 맛집'이고
다른 한 곳은 이청리 시인이 부인과 운영하고 있는 화랑 같은 분위기의 '흑돼지 생구이 전문점'
그리고 이 곳.. 음식의 시각적. 미각적인 요소가 주위의 풍경과 잘 어울렸던 '대포해송횟집'입니다
바다까지 이어져 있는 음식점 앞 정원
음식점 건물 측면으로 보이는 한라산
춥지 않은 계절이라면 아주 제격인 야외 식탁
2층은 주로 가족단위 규모의 룸으로 꾸며져 있었고
1층은 바다가 보이는 면으로 배치한 커다란 홀과 별도의 룸으로 다인실이 있었다
우선 싱싱한 갈치회와 굴 그리고 연어샐러드가..
전복 내장이 많이 들어간 '게우죽'과 함께 나왔다 - 작은 사진은 홍합국
이어서 천천히 한가지씩 나온 요리들
황돔샐러드. 일본식 찹쌀두부튀김. 푸딩같은 계란찜. 해산물초회. 우럭탕수. 튀김모듬 등
그리고 나온 주 요리인 황돔. 벵에돔회
황돔회도 오랫만이지만 벵에돔회는 처음 먹어 보는데
종류별로 회맛을 구분할 미각은 없지만 벵에돔회에서 일반 회보다 더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전복. 해삼. 멍게. 소라 등으로 만든 해산물모듬
비리지 않고 담백했던 고등어회와 함께 나온 생선 초밥
주방장 특별요리인 해산물 볶음
송이버섯. 전복. 새우. 통마늘. 아스파라거스 볶음이 돌화로 위의 돌냄비에서 데워지고 있는 모습
그리 맵지 않고 미나리 향기가 좋았던 매운탕
날치알 돌솥밥
주차장쪽에서 본 '대포해송횟집'의 야경
제주 올레8코스를 지나다 보면 보이는 커다란 해송이 세 그루 서있는 대포해송횟집
이곳은 독특한 미적 감각이 느껴지는 음식들의 모양 때문에 눈이 즐거웠고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싱싱한 해산물들의 맛 때문에 입이 즐거웠고
자연과 어우러지고 있는 건물 주위의 정원 때문에 기분이 상쾌했던 품위 있는 음식점이었습니다
대포해송횟집 064.738.4060 www.jejuhaes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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