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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남미

[볼리비아여행] 우유니 투어를 위해 머물렀던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돌담* 2011. 9. 23. 06:00

 

우유니 투어 위해 머물렀던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중남미 여행을 시작한지 16일째 되는 날 '소금사막'이 있는 볼리비아의 산간 고원 도시

'우유니'를 가기 위하여 수도인 '라파스'에서 잠시 머문 적이 있습니다

짧은 체류이지만 호텔에서 시내 중심까지는 걸어서 30분 이내의 거리이기에

시내 구경도 할 겸 그동안 안데스 산맥쪽을 다니느라 먹지 못했던 한국음식도 먹을 겸

유일하게 한 곳 있다는 한국 음식점을 찾아 시내 중심지로 향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한산하였지만 도심에 가까워지자 전통의상인 화려한 색깔의

풍성한 치마를 입은 여인들과 재래시장이 보이면서 공원 분위기의 무릴료 광장이 나왔는데

이곳을 중심으로 대통령궁. 정부청사. 박물관 그리고 성 프란시스코 성당이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때 한국에 물자를 지원한 나라인 볼리비아와는 1965년 수교하였으나

외환위기 때에 폐쇄하였다가 휴대전화와 디지털카메라 등의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리튬

우유니 '소금사막' 밑에 세계 매장량의 절반 가까운 540만톤이나 묻혀 있기에

리튬사업의 파트너가 되기 위하여 2008년에 다시 수교를 하였습니다

국토의 1/3 정도 되는 면적이 고원 지대인 안데스 산맥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큰 도시들이 고지대에서 수 백년 동안 광업. 상업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20세기 후반부터는 동부의 저지대 도시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경제적인 측면과 동반하여 인구가 증가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라파스는 해발 3,250~4,100m 사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희박한 도시이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도착하자마자 활동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전통의상을 입은 볼리비아 여인들

 

 

모든 인디오 여성들에게 중절모자는 필수품인데 똑바로 쓰면 기혼이고 옆으로 쓰면 미혼이라고 한다

 

 

재래시장의 과자 판매대

 

 

과일즙을 직접 만들어 주고 있는 모습

 

 

옥수수 뻥튀김이 반가운 듯 반색을 하는 일행

 

 

무엇 때문에 둥근 벌집 같은 것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세들은 편안해 보인다

 

 

교복을 입은 볼리비아 여학생들

 

 

무릴료 광장에서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고 있는 가족

 

 

시내 골목길 모습

 

 

뮤릴로 광장 건너편에 있는 '성 프란시스코 성당'

스페인 식민지 시대인 1549년에 건축한 석조 건물로 정면의 아름다운 조각과 종탑이 바로크 양식이다

함께 간 일행은 재래시장과 마녀시장쪽으로 가고 혼자 성당으로 들어가니

입장료를 받았고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으며 전담 안내인이 한명 끝까지 함께 다니면서 설명을 해주었다

 

 

내부로 들어가기 전 회랑을 돌아보았는데

 

 

빛이 연출해 내는 모양이 너무 아름다웠다

2층 회랑의 벽면에는 성화가.. 테이블에는 유물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다

 

 

안내하는 여인에게 특별히 부탁을 하여 2층에서 한장 찍은 성당 내부 모습

 

 

금과 은으로 장식한 제단이 무척 화려하다

 

 

성당의 지붕

 

 

눈길이 가는 곳마다 섬세한 아름다운 곡면이 보인다

 

 

 

 

 

종탑

 

 

 

한국 음식점에서 우연히 만난 볼리비아 대사 부인이 우리의 일정을 묻기에

내일 '우유니'로 출발 한다고 하였더니 자기는 다녀 왔다고 하면서

너무 너무 아름답고 신비한 곳이며 평생 잊지 못할 여행지이니 많이 힘들더라도

잘 여행하고 오시라고 한 말의 뜻을 '우유니'에 가서야 알았습니다

 

http://blog.daum.net/yisw1970/8503676 (우유니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