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아바나의 길거리 예술
멕시코 칸쿤을 떠나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에 도착했을 때는 어두워진 밤.
숙소를 찾아 아바나 시내를 걷고 있자니 거리가 너무 어두웠습니다
대도시의 대로변인데도 드문드문 구멍가게 같은 작은 상점에서만 희미하게 불빛이 보였고
모든 건물에 불이 꺼져 있었는데 이유를 알고 보니 전력난 때문이었습니다
낡은 건물에.. 컴컴한 거리에..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는 거리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상상하고 있었던 살사춤의 사회주의 국가 쿠바가 아닌 다른 곳에 온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낡은 시설 때문에 좀 불편했던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서
아침에 다시 본 아바나 시내의 모습은 놀랍도록 변해 있었습니다
거리는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고 낡고 오래되었지만 서구스타일의 외관 때문에
품위가 있어 보이는 건물들이 넓은 도로변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헤밍웨이의 흔적과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원색으로 물결치는 길거리 예술에 홀려
하루종일 걸어만 다녔던 아바나 뒷거리의 모습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어느 작은 미술관에 있는 그림
한참을 서서 보았던 벽화들
모래알 같은 점들로 이루어진 벽화
벽화의 출입문과 창문은 건너편에 있는 건물의 출입문. 창문과 위치와 모양이 똑같다
헤밍웨이가 즐겨찾던 레스토랑 '엘 플로리디타' 내부의 헤밍웨이 상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성당은 있었다
'체 게바라'의 모습은 여러곳에서 볼 수 있다
쿠바를 대표하는 살사춤
기다란 몸매의 목각인형
기다란 목각인형처럼 치장을 하고 뒷거리를 누비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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