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은해사'는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혜천국사에 의해 해안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건립되었으나 큰불로 소실된 것을
조선 명종 원년(1545)에 다시 세운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입니다
은해사라는 이름은 팔공산 곳곳에 있는 불보살들이
'마치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듯 찬란하고 웅장한 모습이 극락정토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조선시대의 명필인 추사 김정희의
은해사. 대웅전. 보화루 그리고 불광(佛光)이라는 친필 현판이 있고
백흥암은 현판과 주련까지 모두 추사 작품으로 되어 있어
은해사는 추사체의 보고라고도 불립니다
국보로는 거조암의 영산전이 고려시대의 건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은해사에는 보물로 대형 괘불탱. 금고(쇠북). 운부암의 청동보살좌상과
백흥암의 수미단이 있습니다
본산과 떨어져 있어도 운부암은 다녀왔는데 거조암의 영산전은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팔공산 은해사(銀海寺) 일주문
진입로 양쪽의 송림이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다
사랑나무
100년생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붙어안고 자라 합쳐진 연리목
연리목 아래에 촛불을 켜고 빌거나 왼편으로 돌면 아들을 오른편으로 돌면 딸을 낳고
사이가 안 좋은 부부가 손을 잡고 돌면 화합한다는 구전이 있다
500년 수령의 향나무가 있는 은해사 대웅전 앞뜰
대웅전 (극락보전)
19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웅전은 정면3칸 측면3칸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이다
아미타삼존불이 모셔져 있는 내부 천장은 용 및 비천상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고
큰 보 위에 걸친 충량 머리에는 용머리를 장식하였다
전체적으로 보아 조선 후기 다포식 건축물로서 지녀야 할 특성들을 잘 유지하고 있는 건물이다
아미타삼존불
은해사 성보박물관 내부
추사 김정희의 친필 현판
목조 나한상
목각 신선도
금고(쇠북) - 보물 제1604호
세줄의 큰 원 안에 화문이 새겨져 있는 쇠북
대웅전 아미타삼존불 뒤에 그려져 있는 탱화의 원본 족자
괘불탱 - 보물 제1270호
이 그림은 조선 영조 26년(1750) 화원 처일. 보총에 의해 그려진 족자 그림으로
규격은 10.56m x 4.74m 이며 독존도 형식의 아미타여래상으로서
화려하면서도 기품있는 단아한 입상이다
화단 중앙부 양쪽의 단화에 배치된 붉은 꽃과 상단 좌우에 배치한 극락조와 천개장식은
불(佛)세계의 평화스러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지금까지 조사된 괘불화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내용으로 18세기 불화 가운데서 걸작으로 평가된다
은해사 본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예쁜 돌담안의 은해사 운부암
운부암은 선덕여왕 1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고 성철스님이 수행하던 곳이다
연화지가 있는 입구의 돌계단을 오르면..
보화루가 나타나고
다시 보화루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돌계단을 오르면 원통전이 있는 안뜰로 들어가게 된다
원통전에 있는 청동보살좌상 - 보물 제514호
아담한 크기의 안정된 자세로 긴 눈꼬리가 올라간 청동보살좌상은
검은 모발이 귀를 가로질러 어깨에까지 늘어져 있으며
화려하게 장식된 보관과 온몸을 치장하고 있는 영락표현이 특징이다
운부암 입구 연화지에 있는 달마 입상
은해사 본산에서 운부암으로 가는 길 옆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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