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북미

[캐나다여행] 물빛에서도 시린 냉기를 느낄 수 있었던 레이크 루이스

돌담* 2010. 8. 1. 07:23

 

물빛에서도 시린 냉기를 느낄 수 있었던

레이크 루이스 (Lake Louise)

 

캐나다 남서부의 로키산맥 주변을 돌면서 인상깊게 느낀 점은

원시 그대로의 자연을 놀랍도록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는 캐나디언들의 태도였습니다

세계각국에서 아무리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도 자연과 생활 공간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 숨막히는 대자연의 절경을 순수 그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인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는

호수뒤로 보이는 우람한 '빅토리아 산'이 연출하는 빙하의 침식된 모습도 장관이지만

그 빙하에서 흘러내려 고인 호수의 빛깔이 어찌나 순수하고 오묘하던지

물빛만 보고 있어도 차디 찬 냉기를 느낄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빅토리아 산'과 '레이크 루이스'의 전경을 보기 위하여

겨울이면 스키장으로 변하는 맞은편의 '화이트혼 산'을 곤돌라를 타고 올랐다

 

 

'빅토리아 산'의 빙하와.. 빙하의 침식으로 산이 깎여 나간 사이로 형성된 호수인 '레이크 루이스' 전경 

 

 

 아름다운 물빛을 띄우고 있는 '레이크 루이스'

 

 

 

 

 

 

 

 

호수를 쳐다만 보고 있어도 물빛에 눈이 시리다 

 

 

 

 

 

 

'레이크 루이스'의 원래 이름은 '에메랄드 레이크'였으나

19세기 후반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딸 루이스 공주의 방문을 계기로 공주의 이름을 따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레이크 루이스' 인근에 다시 '에메랄드 레이크'라고 이름 붙여진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고 하여 그곳도 들려보았다

 

   

 이곳의 물빛도 신비스러웠다

 

 

전체적인 호수의 색깔은 에메랄드색 이었으나... 

 

 

일부분은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짙은 터키석 색을 닮은 푸른색이었다 

 

 

 

 

 

 

 

 

 

광활하고 원시적인 캐나다의 자연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캐나디안 로키는

캐나다 남서부의 로키산맥 주변으로...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만나게 되는 요호 국립공원

밴프 국립공원. 쿠트니 국립공원. 어시니보인 산 국립공원 일대를 뜻합니다

이 줄기는 미국까지 이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레이크 루이스'

밴프에서 북서쪽으로 약 56km 지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