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환희와 감동의 드라마를 펼친곳 밴쿠버
모든 국민에게 가슴 벅찬 행복을 안겨주었던 김연아 선수가
환희와 감동의 드라마를 펼친 밴쿠버는
온화한 기후와 많은 비 그리고 아름다운 항구로 유명한 캐나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다
1792년 영국의 조지 '밴쿠버 선장'이 발견하여 원주민들과의 모피 교역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다가
1858년 밴쿠버의 프레이지강에서 금이 난다는 소문이 북미 전역으로 퍼지면서
조용했던 밴쿠버가 들썩이게 되었고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차츰 발전하기 시작하다가
1887년 캐나다 대륙을 횡단하는 캐나다 퍼시픽 레일이 놓이고 1914년 파나마 운하가 개통된후
유럽의 다양한 물자가 쉽게 들어오면서 대도시로서 면모를 갖추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볼거리가 넘쳐나는 밴쿠버는 쇼핑가와 박물관이 다운타운 곳곳에 고르게 자리잡고 있고
아기자기한 구시가지와 다운타운 북서쪽에 있는 잉글리시 베이(Bay)와 스탠리 공원
밴쿠버 남쪽의 퀸 엘리자베스 공원 그리고 로키산맥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자연 경관까지
이곳의 기후처럼 포근함과 상큼함을 함께 안겨주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밴쿠버 시내 전경
잉글리시 베이 (English Bay)에서 본 밴쿠버 다운타운
마주 보이는 특이한 구조물은 범선의 하얀돛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1986년 엑스포가 열렸던
밴쿠버의 상징 '캐나다 플레이스 (Canada Place)'이다.
(그 앞의 바다위에 떠있는 건물은 배들을 위한 주유소)
매일 잠수하는 '수영복 입은 소녀' (Girl in Wetsuit)
잉글리시 베이에서 산책로인 Seawall을 걷다 보면 바닷가에 재미있는 동상을 만나게 된다
바다위로 불쑥 솟아오른 바위 위에 고즈넉하게 앉아있는 청동 소녀상이 바로 그것인데.. 이름이 너무 재미있다
이 청동상을 자세히 보면 정말로 잠수복 형태의 수영복을 입고 있으며 발에는 오리발까지 끼고 있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이 소녀가 매일 진짜로 잠수를 한다는 사실!!
저녁이 되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 소녀가 물속으로 잠수를 하게 되는 것
그래서 저렇게 하루 종일 잠수복을 입고 있다고 한다.ㅎ
밴쿠버 다운타운 북쪽에 자리한 항구변
1915년에 세워진 하얀 등대가 있는 오른쪽이 스탠리 공원의 끝 지점인 '브록턴 포인트'이다
현대적인 고층 건물이 들어서 있는 다운타운 중심부
현대적인 밴쿠버에서 고풍스러운 유럽을 느낄수있는 개스타운(Gastown)의 명물 '증기 시계'
1875년에 만들어진 높이 5m의 묵직한 이 명물은 증기로 움직이는 시계로는 세계 최초로 만들어졌고
내부를 자세히 보면 증기로 움직이는 구조와 작은 쇠구슬이 움직이는 모양등이 신기하다
( 15분마다 한번씩 증기를 내 뿜음으로서 시간을 알림 )
스탠리 공원 (Stanley Park)
'잉글리시 베이'에서 다운타운의 북서쪽까지 이어진 스탠리 공원은 마치 섬처럼 따로 떨어진 곳 같다
도심에 있는 공원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큰 규모(122만7천여평)의 땅에 향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맑고 깨끗한 공기로 삼림욕이 가능하며.. 곳곳에 수족관. 어린이 동물농장등 다양한 시설과
원주민들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수 있어 자연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놀이동산 같았다
콜 하버쪽 '스탠리 공원' 풍경 - 잉글리시 베이 건너편이다
원주민 부족의 전설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이 있는 '토템 폴' (Totem Pole)
화려한 모양이 인상적인 조각들은 알래스카 남부와 BC주 연안에 분포해 있던 것으로 족장과 주술사 등을 상징한다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퀸 엘리자베스 공원'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리틀 마운틴에 꾸며진 이 공원은 무려 16만 600평이나 되는 넓은 공간을 꽃으로 장식한 공원이다
언덕위에 예쁘장하게 꾸며진 꽃 세상... 1939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방문을 기념해 이름 붙여진 이곳은
갖가지 식물과 조류. 어류를 볼수있는 '블뢰덜 온실'과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있다
천창이 거대한 프라스틱 돔으로 되어있는 '블뢰덜 온실'
온실안에는 열대 지역의 식물에서 아열대. 열대 우림 식물까지 400여종의 다양한 수종을 비롯
100마리가 넘는 화려한 열대 새들과 큼직한 일본 잉어를 감상할수 있다
워낙 예쁘게 조성된 공원이라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야외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BC PLACE STADIUM - 개막식. 폐막식 PACIFIC COLISEUM -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스케이팅 경기장
RICHMOND OLYMPIC OVAL -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CYPRESS MOUNTAIN -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우 보드 경기장
모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김연아의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벌어졌던 이곳 밴쿠버를
올림픽이 열리기 5개월 전에 갔었지만.. 지금의 감동때문에
예전에 들렸던 장소들이 다시금 아름답게 생각나 찍어온 사진들을 간추려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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