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해외여행/아프리카

[아프리카/이집트여행] 5천년 파라오 문명의 발원지 카이로

돌담* 2010. 2. 8. 21:44

 

 

5천년 파라오 문명의 발원지 이집트의 심장 카이로

 

 

 고대의 유물 발굴과 관련된 영화에는 꼭 등장하는 카이로 시내 그리고 뒷골목

이곳에 있는 물건들은 전부 고대의 유물일 것만 같은 5천년 파라오 문명의 발원지 카이로에서 보았던

파라오의 무덤중 유일하게 전혀 도굴되지 않은 투탕카문왕의 화려한 유물 일부와

 신에게 바쳐진 지상 최대의 역사 피라미드.. 그리고 카이로 시내 거리모습을 소개합니다

 

 

 카이로 외곽 기자 지구에 있는 피라미드 중 제일 규모가 큰 '쿠푸'왕의 피라미드(사진)는

기원전 2700년 경에 만들어졌고 그후 '카프라'왕과 '벤카우라'왕도 뒤를 이어 같은 지역에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큰 피라미드 옆에 있는 3개의 작은 피라미드는 왕비의 무덤이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각도 51˚52'  정사각형으로 밑면 한변의 길이가 230.33m이며 평균 2.5톤 무게의 돌 230만개가 사용되었고

높이가 건축 당시는 146.59m였으나 피라미드 겉면을 싸고 있던 외장재인 화강암을 아랍 이슬람 시대에 벗겨내어

카이로의 건물과 성벽을 쌓는데 사용하여 지금은 139.75m이다. 현재의 외관은 내부의 돌만 불규칙적으로 쌓여있는 형태이다  

 

 

 원래 입구보다 10m 밑에 새롭게 뚫린 입구를 통해 피라미드의 내부에 들어갈수 있다 (사진촬영 금지)

 

 

허리를 굽혀야만 지나갈수 있는 상승통로를 지나면 직선거리에 여왕의 방이 있는데 폐쇄되어 있고

대회랑의 가파른 비탈을 올라가면 약5m x 10m 넓이의 왕의 현실이 있다. 왕의 현실에는 두개의 환기구가 있는데

각각 오리온좌와 북두칠성을 향하고 있어 파라오의 영혼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돕는다고 알려져있다 

  ( 이곳에는 아스완에서 가져온 붉은 석관이 있다 )

 

 

스핑크스 옆에 있는 장례신전

이곳에서 왕의 시신을 미이라로 만들었다고 한다 

 

 

 장례신전 벽면에서 보았던 4,700여년전 이집트인의 정교한 돌 가공 수준

좌측 - 벽과 출입문 기둥의 돌이 한개의 덩어리이고 상부 돌과의 물림 형태가 너무 정교하였다

우측 - 코너돌을 날개를 달아서 쌓았고 경사진 돌의 옆돌도 그 경사를 살려서 정교하게 쌓았다

 

 

기자의 왕족묘지 수호자인 '스핑크스''카프라왕'의 피라미드

 (좌측 하부가 장례신전) 

 

 

 

길이 57m. 높이 20m 규모의 사자의 몸에 인간의 머리 형상을 한 스핑크스

오랜 풍화작용과 인간의 훼손에 의하여 코와 턱수염이 파괴되어 있었다

 

 

 여러 각도에서 본 스핑크스 모습

 

 

'카프라왕'의 피라미드는 외장재인 화강석이 상부에만 조금 남아 있었다 

 

 

피라미드군 뒤쪽에 있는 관광객을 위한 낙타 타기 체험장 

 

 

카이로 시내에 있는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전시된 유물을 전부 보려면 9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은

1층 입구 홀의 람세스 2세의 석상을 시작으로 고왕조시대. 중왕조시대. 신왕조시대의 순으로 관람할수 있고

후기왕조와 그리스.로마시대의 유물도 1층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2층에 미이라관과 투탕카문왕의 특별 전시실이 있다 (전관 사진촬영 금지)

 

                                          

 투탕카문왕과 부인 안케센아문                                                   투탕카문왕의 두번째 관인 금관중 마스크 부분

 

 

1922년 11월 '왕들의 계곡'에서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발견된 투탕카문왕의 무덤은

이집트 역사를 통틀어 전혀 도굴되지 않고 온전하게 발견된 유일한 무덤이었다

9살에 왕위에 오르고 18살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 투탕카문왕의 작은 무덤 안에서 3,300년 전의 화려한 부장품

무려 5,000여점이나 원형 그대로 발견되었으니.. 그동안 도굴되어 유물이 다 사라져버린 다른 왕들의 커다란 무덤안에는

얼마나 많은 양의 부장품이 있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2층 투탕카문왕의 특별 전시실에는 투탕카문의 미이라가 여러겹의 관속에 있었는데

두번째 관이 화려한 조각의 금관으로 되어 있었고 투탕카문의 황금 마스크. 투탕카문의 왕좌. 투탕카문의 가슴장식 등에서

그 당시의 정교하고 화려한 보석세공 기술의 극치를 볼수 있었다

 

 

세계 최초의 기록 매체인 파피루스와 그 위에 그려진 그림들 ( 우측 하단의 사진이 재료인 파피루스풀 ) 

 

 

 카이로 시내 모습들

 

 

모세 기념회당 가는 도중 지나간 골목길의 모습 

 

 

 카이로 시내의 한 아파트 - 아래 사진처럼 현대적이고 깨끗한 아파트도 있음

 

 

 카이로 시내 중심가

 

 

 카이로에서 제일 규모가 큰 시장 '칸 엘 칼릴리'안의 기념품 가게 ( 우리나라 남대문시장과 비슷 )

 

 

카이로의 밤 거리 풍경 

 

 

 이집트 카이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최소한의 바람직한 일정으로

첫날 - 지하철로 연결되는 지역인 모던 카이로쪽을 먼저 여행하되 박물관에만 집중하는것도 좋은 방법

다음날 - 초대 기독교의 유적과 카이로의 역사가 시작된 올드 카이로와 '칸 엔 칼릴리' 주변의 모스크와 시장

마지막날 -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기자와 계단식 피라미드가 있는 사카라 그리고 멤피스를 돌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