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국내여행/여행

자연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사는곳 청산도

돌담* 2009. 8. 20. 08:51

 

 

 

 

 

 

자연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사는곳 청산도 

 

 

  

아주 오래전 종로 단성사에서 '서편제'를 보며 슬그머니 눈물을 닦던 아린 감흥과

드라마 '봄의왈츠'를 보며 원색의 아름다움에 녹아들었던 그때를 생각하며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느림의 섬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청산도를 여행하였다 

  

 

 

 

청산도 가는날 새벽에 호텔 인근의 '노래하는 등대'가 있는 완도 방파제에서 본 일출

 

 

완도항에서 뱃길로 45분정도 가면 청산도 도청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청산도에 도착하기전 만난 예쁜 무인도 - 거북 처럼 보이기도 하고 모자(중절모)처럼 보이기도 하고...ㅎ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푸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청산도면적 33.28㎢. 해안선 길이 42㎞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한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slow city) 국제인증도시 이다 

 

 

 1999년 이탈리아의 한 작은 도시인 '그레베 인 키안티'에 사는 주민들이 '새로운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다

세계적인 베스트푸드 브랜드인 맥도널드가 자신들의 도시에 들어오는 것을 막은 이들은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모두 '느리게' 바꾸기 시작하였다

결국 이 마을에서는 첨단 자본주의의 상징이라고 할수있는 백화점. 자동차. 대형할인점을 찾아볼수 없게 되었고

그 대신 평화와 고요. 그리고 진정한 휴식이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10년.. 전세계 12개국의 101개 도시가 '그레베 인 키안티'처럼 변했고

아시아 최초로 전라남도의 4개지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느리지만 멋진 삶이 부여된것이다

 

 

폭 100m 길이 1km의 백사장이 펼쳐져있는 지리해수욕장

 해질녘 점점이 떠있는 섬의 서쪽으로 떨어지는 해가 붉다 못해 바다를 검게 만든다고 한다

 

 

해변가에는 200년 이상된 노송 500여그루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별도의 해가림 시설이 필요없고

청산도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가장 잘 되어있는 곳이다

 

 

 

 파도에 쓸리는 자갈소리가 잔잔하게 울리는 진산 해수욕장

 

 

 청산도의 해안선에 산재해 있는 7개소의 갯돌밭중 가장 고운 갯돌이 있는 아름답고 운치있는 해변이다

 

 

 동촌리의 돌담 - 바람이 많은 섬 지방의 특성때문에 견고하고 높게 쌓여있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막쌓은 돌담의 형태가 더욱 친근감을 주지만

보강을 위하여 돌담에 군데 군데 시멘트로 덧칠한 모습과 녹슨 함석지붕이 돌담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청산사람들의 한이 서린 구들장 논

어족 자원은 풍부하였으나 논이 없어 쌀이 귀했던 시절에 돌이 많아 물빠짐이 심한 청산도에서 물빠짐을 막으려고

구들을 깔듯 논 바닥에 돌을 깔고 그위에 섬에서는 귀한 흙을 20cm정도 쌓아 만든 논

 

 

'서편제'와 '봄의왈츠' 촬영지 당리마을 

 

 

'봄의왈츠' 세트장으로 올라가는 길옆의 해바라기 밭

 

 

 

'서편제' 촬영장소

 

 

유채꽃과 청보리밭 그리고 돌담길로 둘러쌓인 '봄의왈츠' 세트장

 

 

모든시설이 세트장 이라는 생각이 안들만큼 깨끗하게 가꾸어져 있었고 

 

 

가구와 집기들도 새것같이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다   

 

 

세트장에서 내려다 본 바다쪽 전경 

 

 

가운데 아담한 오솔길이 서편제에서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내려가던 바로 그 길이다

( 길 오른쪽 마을이 옛모습을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는 당리마을 ) 

 

 

 앞에 보이는 무덤이 청산도에서만 볼수있는 초분(풀무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서편제와 봄의왈츠의 촬영지

 푸른하늘과 맞닿은 붉은 황톳길이 있는

청산도는 천혜의 휴양지였다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 550-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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