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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권의 문자와 秋史 김정희

돌담* 2009. 7. 24. 21:23

 

 

 

 

 

 

 

오천권의 문자와 秋史 김정희 

 

 조선시대의 탁월한 서예가이자 실학자인 추사 김정희선생(1786~1856)은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 기예하여 일찍이 북학파의 일인자인 박제가가

추사의 '입춘첩'을 보고 학예로 대성할것을 예언 그의 수제자가 되었다

1809년 24세에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1819년 34세에 문과에 급제한후 충청우도 암행어사. 예조참의. 성균관대사성

병조참판을 지내다가 1840년 55세에 당쟁에 몰려 제주도와 함경도 북청에서 10여년간 유배생활을 한후

말년에 생부 노경의 묘소가 있는 경기도 과천에서 71세를 일기로 작고하였다

 

 

 

   

 

 고택원래 서울 적선동에 있었으나 추사의 증조부 월성위 김한신이 현재의 위치인 용궁리에 이전 건립하였다

건물은 문간채. 사랑채. 안채 그리고 사당채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면적은 80.5평이다   

 

 

 고택 입구와 문간채

 

 

사랑채 

 

 

안채로 들어가는 입구

 

 

안채 

 

 

안채 오른쪽 

 

 

안채 왼쪽 

 

 

 

 

 

 

 

 

 사랑채와 안채 우측 뜨락

 

 

안채와 사당채 사이 

 

 

사당채 

 

 

 

 

 

 

 

 

사랑채 댓돌앞에 세워진 이 돌기둥은 해시계 받침용도로 쓰였으며

석년(石年)이라는 글씨는 추사의 아들 상우가 추사체로 쓴것을 새긴것이다 

 

 

웃는 모양의 얼굴 (容 )자

 

 

불이선란

이 난초 그림은 초서와 예서의 기자(奇字)법으로 그린것으로

파격을 넘어 불이선의 경지에 다다른 不計工拙의 명화이다

 

 

죽로지실

'차를 끓이는 죽로(대나무로 감싸서 만든 화로)가 있는 방'이란 뜻으로

친구인 황상에게 예서로 써준 다실(茶室) 이름이다

 

 

무량수

'한없는 수명'이란 뜻으로 불교의 윤회설에 입각하여 쓴 글이다

 

 

 

 

 

 

만수무강

이글은 유배생활과 관직을 떠나 71세때 과천 봉은사에 기거할때

친구에게 써준 글씨로 추정된다 - 오른쪽 '소연정지'는 추사의 호이다

 

 

 

 

 

 

 

 

 국보 180호 세한도

세한도는 1844년 추사 나이 59세때 제주도에서 귀양살이 하는 동안에 제자인 우선 이상적이 정성을 다해 청나라 연경에서

책을 구해 보내주는등 변함없는 사제의 의리를 지켜준것에 대한 고마움을 세한송에 비유하여 그려준 그림이다

 

 

 추사 묘

추사는 경주 김씨로 영조의 둘째딸 화순옹주의 후손이다

묘의 좌우에는 돌기둥이 각각 세워져 있으며 주변에는 소나무와 대나무가 심어져있다

 

 

 월성위 묘

월성위 김한신과 화순옹주의 합장묘로 돌담장이 둘러있고 비문에는 영조의 어필이 새겨져 있다

묘막은 당초 53칸 이었다고 하나 소실되어 현재는 초석만 남아있다 

 

 

화순옹주 홍문

영조의 둘째딸 화순옹주는 김한신과 결혼한후 부군이 38세의 젊은나이에 별세하자 식음을 전폐하여

영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길을 택하였다. 인접한 구릉에 정조가 내린 열녀정문이 있다

 

 

초석만 남아있는 월성위 김한신과 화순옹주 합장묘의 묘막

 

 

백송 - 천연기념물 106호

이 백송은 추사가 25세때 자제군관 자격으로 생부 김노경을 따라 청나라 연경(지금의 북경)에 다녀오면서

가지고온 씨를 고조부 김흥경의 묘소앞에 심은것이다. 원래 밑에서부터 세 가지로 갈린 수형이었는데

두 가지는 고사하였고 한 가지만 남아있다 -  수령은 약200년이고 수고는 약10m

 

 

 

 

 

추사 기념관 

추사선생의 드높은 서예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고

후세에 남긴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보존. 전시하여

추사선생의 다양한 면모와 그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477평 규모로 2008년 건립되었다

 

 

'가슴속에 오천권의 문자가 있어야만 비로소 붓을 들수있다'  - 추사선생의 어록으로 구성된 벽면 

 

 

 상설전시관은 추사의 탄생부터 추사체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추사의 일대기를 볼수있도록 꾸며져있다

 

 

 

 

 

 

 

 

 

 

 

 

 

 

 

 

 

 

 

 

 

 

 

 

 

 

 

 

 

 

 

 

 추사가 북경에서 만나 스승으로 모신 청나라의 학자이며 정치가인 완원(阮元)

김정희의 호 완당(阮堂)은 완원의 제자라는 의미이다

 

 

 

 예산군에서는 매년 10월 10일께 (10일에 가까운 토.일요일)

추사 고택 등에서 추사 문화제 개최하여 추사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숭고한 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충남의 신중심지로 발돋음하는 예산

문화관광과 041) 339-7311~4

www.yesa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