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유적지 울산 반구대 암각화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동국대학교 불적조사단에 의하여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재뿐만 아니라 국내 암각화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 암각화는 다양한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이 연대를 추정하고 있는데
현재는 신석기 말부터 청동기시대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 당시 거주했던 흔적이 발견되면 더 정확한 연대의 측정이 가능할것이고
1984년 종합적인 조사보고서가 간행되는등 그 중요성이 인식되어
1995년 6월 23일 국보285호로 지정되었다
반구대 암각화를 보기위하여 태화강변을 따라 올라가다가 제일 먼저 만난 선바위
여러가지 형태의 한자 암각화
어린이 예절방 집청정 - 이곳은 고려말 경주최씨 운암 최신기가 세운 정자인데
14대 장손(최원석)들이 한국 효 정신은 단지 부모로 부터 받은것이 아니라 주위의 모든이를
배려하고 존중하는것이 바탕이라고 생각하여 교육에 활용할수 있도록 제공하였다
반구서원 - 우리나라 성리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고려말 충신 정몽주. 조선시대 문신 이언적. 정구
세분을 추모하는 유허비와 비각이 있는곳
그리고 잘 보존된 늪지를 지나자...
태화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반구대 암각화 ( 바위 하부 중간부분 )
암각화 또는 바위그림은 글자 그대로 '바위위에 다양한 기술로 그려진 모든그림'을 뜻하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세계 거의 모든지역과 시대에 걸쳐서 나타나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예술표현'의 일종이다
안타깝게도 너무 마모가 되었는지.. 아래와 같은 그림들이 보여야하는데
현지에 설치되어있는 망원경으로 보아도 너무나도 식별이 어려웠다
( 울주군 문화관광과 제공 자료 )
반구대 암각화는 1965년 12월 울산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사연댐으로 인해 물속에 잠긴다
연중 5~6개월 가량 물속에 잠겼다가 6~7개월 정도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1년중 갈수기인
11월에서 5월까지의 7개월중 2~3개월 정도 눈으로 직접 볼수있다
이날은 장마철 호우를 대비하여 사연댐의 물을 방류하였기에 볼수있었다
(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찍은 암각화 관련 모습 )
이 암각화의 또다른 가치는 고래잡이하는 모습과 고래잡이전 주술을 하는모습이 그려져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 울주군 제공 자료 )
암각화에 그려진 주요 형상들
울주군 제공 자료
울주군 제공 자료
고래 모양의 울산 암각화 전시관 - 울산시 제공 사진
전시관 내부
이집트가 아스완댐을 건설할때 그 거대한 이시스 신전을 필라에섬에서 이질키어섬으로 옮겨 놓았듯이
국보급인 반구대암각화를 발견후 가치를 인정한 즉시 수몰되지 않는곳으로 옮겨 놓았으면
지금과 같은 마모는 막을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을 해봅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991번지 소재
울주군 문화관광과 052) 229-7631
http://www.ulju.ulsan.kr/banguda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