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트레치메 2

치유의 공기가 서려 있는 돌로미티의 미주리나 호수

여행에 관련된 책이나 인터넷 정보를 보면 산을 보려면 스위스를 가고 호수를 보려면 오스트리아에 가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다녀보니 아무리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는 호수도 날씨가 맑지 않으면 그냥 평범한 호수로 보일 뿐이라는 것을 여러번 경험하였습니다 이번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하이킹을 하는 도중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날이 있었습니다 자유여행이면서 바위산들이 있는 곳을 하이킹하고 있었기에 이날은 이 지역에서는 꽤 유명한 장소인 미주리나 호수 Lake Misurina 로 가서 비가 내리고 있어 물빛은 곱지 않았지만 호수를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미주리나 호수는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약 14.9km 떨어져 있고 버스로 약 22분 소요된다 그리고 이 버스는 미주리나 호수를 경유하여 트레치메로 가는 버스이다 미..

해외여행/유럽 2020.12.05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의 상징 트레치메

Tre Cime di Lavaredo 또는 Drei Zinnen 이라고 불리는 '트레치메' Tre Cime 는 돌로미티의 상징이자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 중에 하나입니다 2857m, 2973m, 2999m 높이의 세 개의 거대한 바위 봉우리가 서 있는 산군을 지칭하는 트레치메는 한국의 둘레길 처럼 만들어 놓은 순환로가 있어 편안하게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순환로의 길이는 약 10km 이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누구나 하이킹을 즐길 수 있으며 레스토랑과 산장 등 대피소가 곳곳에 있어 순환로 주변에 있는 산과 계곡의 멋진 경관을 구경하면서 각도에 따라 변하는 트레치메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4시간 정도면 한바퀴 돌 수 있는 길을 6시간이나 걸렸지만 대자연의 희열을 마음껏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트레치메..

해외여행/유럽 2020.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