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돌담

스위스 알프스 3

스핑크스 전망대와 융프라우 그리고 알레취 빙하

유럽여행 중에 스위스를 들린 분들은 대부분 융프라우 전망대에 오를 겁니다 3,571m 의 고산 지대이지만 만년설의 세계에 발을 디딜 수 있고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인 알레취 빙하와 함께 눈부신 알프스의 풍광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융프라우를 2008년 처음 찾았을 때는 눈보라가 너무 심하게 몰아쳐 융프라우 전망대인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건물 밖으로 나가자마자 손에 들고 있던 노트까지 날아갔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날씨가 좋아 여유있게 돌아보았습니다 융프라우 Jungfrau 는 '처녀'라는 뜻으로 융프라우 산 아래의 인터라켄 마을에 예전에 있었던 수녀원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융프라우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우리는 라우터브루넨에서 열차를 타고 클라이네 샤이텍 Kleine Scheidegg 까지 간 다..

해외여행/유럽 2021.08.04

스위스 알프스 하이킹의 베이스 캠프 라우터브루넨

모르쥬를 떠나 스위스 알프스에서 하이킹을 하려고 라우터브루넨으로 갔습니다 폭포 마을로 불리고 있는 라우터브루넨은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8km 길이의 U자형 계곡이 있는 마을로 거의 수직으로 서 있는 최대 1km 높이의 절벽에 72개의 폭포가 있어 시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아름다운 마을을 2017년에 뮈렌 쪽을 여행하다가 잠시 들린 적이 있는데 그때 조용하면서도 웅장한 풍경에 매료되어 이번 4박 5일 스위스 알프스 쪽 하이킹 여행의 베이스 캠프로 정한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폭포의 소리를 느끼려고 숙소의 위치도 이 마을에서 제일 유명한 슈타우바흐 폭포가 보이는 곳에 정했습니다 모르쥬에서 열차를 타고 우선 인터라켄 동역으로 간 후에 그곳에서 라우터브루넨으로 가는 열차로..

해외여행/유럽 2021.07.08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알프스 하이킹 프롤로그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에서의 알프스 하이킹을 즐겁게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소 힘든 일정이었으나 앞으로는 갈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오랜 시간 조사해 놓았던 알프스에서 들리고 싶었던 곳, 걷고 싶었던 곳을 모두 찾아 걸었던 여행이었습니다 항공편은 좀 저렴하면서도 의자 간격이 넓다고 알려져 있는 터키항공을 숙소는 산악 마을에 머물 때는 Airbnb를 이용하였고 시내에 머물 때는 Hotel을 이용하였습니다 이동은 차를 렌터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는데 대도시간의 이동은 저렴하고 편안한 Flix 버스를 이용하였고 간혹 열차도 이용하였습니다 알프스에서의 하이킹을 위하여 다양한 산악 운송시설을 많이 이용하였는데 비용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해당 지역에서 발행하는 Vips 카드나 Pas..

해외여행/유럽 201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