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에 이탈리아 알프스 라고 치면 '돌로미티 산맥' 이라는 글이 제일 먼저 보입니다
이처럼 돌로미티 산맥 The Dolomites 은 이탈리아 알프스를 대표하고 있고
알프스의 보석이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이 아름답고 웅장한 산맥이 있는 곳은 이탈리아 북동부
국경 지역의 트렌티노알토아디제 Trentino Alto Adige 주였습니다
돌로미티 산맥에서 하이킹을 하기 위하여 우리는 베니스에서 ATVO 버스를 타고
2시간 45분 걸려 오스트리아 국경에서 45km 떨어져 있는 코르티나 담페초에 도착하였습니다
코르티나 담페초는 돌로미티 산맥의 산봉우리들로 둘러싸여 있는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 중심지입니다. 이곳에서 1956년에 동계 올림픽이 열렸고
2026년에는 밀라노와 공동으로 동계 올림픽이 또 한번 열릴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알프스인 돌로미티 산맥의 일부분 전경
우리는 코르티나 담페초에 머물면서
트레치메 Tre Cime, 라가주오이 산 Mount Lagazuoi, 친퀘토리 Cinque Torri
그리고 미주리나 호수 Lago di Misurina 를 하이킹하였고
오르티세이로 숙소를 옮겨
알페디시우시 Alpe di Siusi, 세체다 Seceda, 콜라이저 Col Raiser 를 하이킹하였다
코르티나 담페초 Cortina d'Ampezzo 의 Sky View
코르티나 담페초 버스 터미널
베니스에서 이곳까지의 ATVO 버스 요금은 18유로
버스 터미널 사무실에서 미리
하이킹할 곳으로 가는 버스의 시간표를 얻거나 알아 놓는 것이 좋다
버스 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Alaska Hotel - 우리가 예약한 숙소이다
이 호텔을 소개하는 이유는 우리 뿐만이 아니라
이 호텔에 머문 한국 여행객들에게는 숙소를 업그레이드 해주었기 때문이다
( 일반 트윈룸을 아주 넓은 디럭스 스타일로 )
호텔 방 발코니에서 본 도시의 모습
코르티나 담페초는 여름에는 하이킹,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우보드와 같은
겨울 스포츠의 베이스 캠프이기 때문에 별장이 많고 호텔이나 펜션 등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 헤밍웨이가 소설 Out of Season 을 집필한 곳이기도 함 )
호텔에서 나와 시내 구경을 하였다
시내 구경은 도착한 날과 하이킹을 한 후의 저녁 시간을 이용하였다
시내에서는 어느 방향을 쳐다보아도
웅장하게 높이 솟아 있는 돌로미티의 봉우리들이 보였다
제일 먼저 관광안내소를 들리려고 시내의 중심 거리로 내려갔다
이곳에서부터 코르티나 담페초의 랜드마크인 가톨릭 성당과 광장을 거쳐
우체국을 지나는 직선 도로가 중심 거리이다
성당 종탑 옆에 있는 황토색 4층 건물 1층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돌로미티 지역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하이킹하려면
관광안내소에서 케이블카 운행 시간표와 하이킹 코스가 표시된 지도를 얻는 것이 좋다
관광안내소에서는 돌로미티 지역 곳곳의 자세한 날씨와 함께
봉우리 정상의 날씨도 알 수 있다
코르티나 담페초의 랜드마크인 가톨릭 성당 Basilica Minore dei Santi Filippo e Giacomo
바로크 양식으로 1769년 착공하여 1775년 완공되었고
담페초의 수호 성인인 사도 Filippo와 Giacomo에게 헌정된 성당이다
성당의 제단 부분
천장에는 3개의 프레스코 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 그림은 '성전을 정화하는 그리스도' 이다
중심 거리 옆길에서 본 성당의 모습
코르티나 담페초의 중심 거리
중심 거리 양쪽에는 레스토랑, 카페와 함께
불가리, 베네통, 구찌, 지오다노 등 명품 상점들과 골동품, 공예품 상점들이 있었다
성당에서 우체국 쪽으로 내려가는 길
코르티나 담페초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시내 구경만을 하기 위하여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낮에는 하이킹을 하고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시내 구경을 하였다
우체국을 지나 남쪽에 있는 Miramonti Hotel
1982년 개봉한 007 영화 'For Your Eyes Only' 에 이 호텔이 등장했다고 하며
'클리프행어' 도 코르티나 담페초 주변에서 촬영하였다고 한다
중심 거리 뒤쪽에 있는 성당 Chiesa di San Francesco
성당 구매 계약서에 1396년이라 기록되어 있어 담페초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알려져 있다
성당이 있는 광장에서 보았던
돌로미티 산맥의 가장 유명한 가이드 Angelo Dibona 의 청동 흉상
산에 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하여
헌신적이고 열정적으로 자신을 바친 경찰들을 기리는 기념비
1511년 10월 18일 이곳이 오스트리아에 함락되었을 때
이 지방의 규범을 유지하도록 담페초 주민들에게 자율권을 주었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에 대한 기념비
코르티나 담페초는 19세기부터 공예로 유명한 지역이 되었다
특히 연철(철을 단련하는 기술), 세공, 상감목공예, 뻐꾸기시계 등의 제조업이 발달하였다
그래서인지 철로 만든 제품들이 자주 보였다
1920년에 만든 코르티나 담페초의 홍보 포스터 (우측)
돌로미티 산맥의 이름은 18세기에 이 산맥의 광물을 탐사했던
프랑스 지질학자 데오다 그라테 드 돌로미외 Déodat Gratet de Dolomieu 에서 유래되었고
돌로미티 산맥은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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