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비는 마법의 장단 '월드비트 비나리'
젊음의 거리 종로에서 오랫만에 우리의 신명나는 전통문화공연을 보았습니다
공연은 <세계인의 '복'을 빌어드리는 소원성취 콘서트>란 부제를 갖고
역동적인 타악과 격정적인 기악. 열정적인 노래로 구성된 '월드비트 비나리' 공연이었고
환상적인 3D영상과 어울리며 관객들과 함께하는 입장단. 손장단으로
한국적 에너지와 열기가 뿜어져 나왔던 슈퍼파워급의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이 공연팀은 1984년에 창단되어 우리놀이큰배움터 등 문화교육 활동을 하다가
2005년 세계최대 월드뮤직페스티벌 초연 이후 세계 53개국을 돌며
세계인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의 소리 '비나리'를 갖고 월드투어를 한 공연팀입니다
이제 종로 2가 시네코아에 350석 규모의 비나리 전용관을 마련하고
2012년 8월 18일부터 세계인을 감동시킨 무대로 장기 공연에 들어가게된 것입니다
비나리 전용관의 무대막
본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객석에서의 관악기 독주
공연은 네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 여는 마당 - 관객들을 위한 소원풀이 마당 '인사굿 비나리' '둥둥' 등
2. 성공기원 마당 - 삶의 의지를 복돋우는 희망의 무대 '사바하' '승승장구' 등
3. 사랑기원 마당 - 마음의 파동을 일으키는 곡 '임이 심은 매화나무' '상사몽' 등
4. 건강기원 마당 - 생명의 역동을 일으키는 곡 '오고타' 맥놀이' 등이
우리의 타악기를 중심으로 마법의 장단같이 감동적으로 공연되었다
혼신을 다해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친 연기자들의 모습
때론 천둥같은 북소리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털어내주고
때론 아름다운 선율로 잊었던 감성을 회복시켜 주면서
우리의 소리.. 우리의 가락으로 새로운 문화체험의 패러다임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진정.. 세계 언론에서 호평한 것과 같이
<온 세상을 다 함께 춤추게 하는 드럼계의 외교 사절>이었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신한류 확산 기여'공로로 2012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공연이 끝나기 전 관객들을 위한 '포토 타임'도 있었고
축원덕담이 담긴 복주머니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걸립'은 마을에 경비를 쓸 일이 있을 때 마을 사람들이 패를 짜 각처를 다니면서
풍물을 치거나 재주를 부리고 돈이나 곡식을 구하는 일을 말하는데
<비나리>는 이 '걸립'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와같이 비나리는 전세계를 다니며 세계인의 복을 기원하는 우리의 소리를 전해 주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모든 사람들의 복을 빌어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문화의 거리. 젊음의 거리에 마련된 이 상설 공연장이 한국인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소리를 전하는 감동적인 장소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예약 및 문의 02-744-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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