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화분청사기를 가슴에 담은 '소여도방'의
정순자 도예가
철화분청사기는 우리나라 3대 도자기 가운데 하나로
형태와 문양이 자유분망하고 서민적이면서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로서
전남 강진의 청자. 경기도 이천의 백자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입니다
계룡산 분청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철화분청사기는 1480~1540년경에 생산된 도자예술로
검붉은 태토에 귀약 칠한 막걸리색 분장토가 소박하고 담백하여
시대에 앞선 추상적인 철화모양으로.. 미 의식이 표현된 도자기라고 합니다
충남 공주에 있는 '계룡산 도예촌'에는 철화분청사기의 맥을 잇는 도예가들이 모여
도예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 중 '소여도방'에서 도예가 '정순자'님을 만나
비대칭적인 형태가 조화를 이루면서 은은한 복스러움을 나타내고
자유분망하며 회화성이 뛰어나 우리민족의 수준높은 미 의식을 잘 표현하고 있는
철화분청사기에 대한 설명과 제작 과정을 들은 후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을 해 보고 작품들을 둘러 보았습니다
소여도방
철화분청사기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도예가 정순자님
도예 체험
도예 체험은 평일과 주말 모두 가능하며
나만의컵. 밥그릇. 사발 크기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수 있고
완성된 도자기는 한달 정도의 소성기간이 지난 후 택배로 받을수 있다고 한다
진열된 작품들
작품실에서 본 아름다운 글 - 사진 정순자님
내 큰 한숨에 대지의 여인으로 다시 태어나
온 땅의 생명에 이글거림을 가슴에 담습니다
내 큰 한숨에 천사의 환한 미소로 다시 태어나
하늘의 꽃과 열매를 가슴에 담습니다
내 가슴에서 밀어내고 밀어냈건만 냉랭하게 자리하던
그 큰 절망의 어둠도 대지의 생명과 하늘빛으로 이제 허물어지며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하나의 우주가 탄생합니다
사랑을 가슴에 담으면 내가 사랑이 되고
기쁨을 가슴에 담으면 내가 기쁨이 되고
행복을 가슴에 담으면 내가 행복이 됩니다
만날수 없는 사랑도 가슴에 담으면 내가 그 사랑을 매일 만나지요
영원히 같은 길을 갈수 없는 사랑도 가슴에 담으면 내가 그 사랑과 함께 걸어가지요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는 사랑도 가슴에 담으면 내가 그 사랑을 잊지 않게 되지요
작품들
작가가 작년에 <'꽃'과 '분'의 만남> 전을 열어서인지 그때의 흔적이 보였다
'소여'란 한결같은.. 늘 변치 않는.. 처음과 똑같은..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 정순자 도예가 -
대구대학교 도예과 졸업
U.K Gwent College Hospitality Cartering Course 졸업
대전도예가회 회원. 공주공예협회 회원. 흙누리회 회원
041-857-8819 e-mail : 1963witc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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