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통영국제음악제가
2010년 3월19일부터 25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예년과는 다르게 음악제의 주제를 'MUSIC+'라는 새로운 테마로 선정하여
주제를 통해 음악에 오페라. 미술. 무용. 영화. 문학. 음악극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여실험적 이면서도 관객과 가깝게 소통할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연들을 위하여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과 소극장 이외에
3월19일 음악제 개막에 맞추어 개관하는 '도천테마파크'에는
메모리홀과 야외공연이 가능한 음악광장이 있어
통영의 아름다운 산. 바다. 섬. 파도등과 함께 수준높은
'세계와 아시아의 음악문화'에 맘껏 빠져보는 특별한 음악제의 공연내용 중
하일라이트를 일정별로 소개합니다
공식공연은 3월19일 부터이나
프린지(Fringe)공연은 3월12일부터 시작한다
( 통영을 3.12~13 다녀왔기 때문에 '프린지공연'만 몇작품 보고 왔습니다 )
3월19일 개막 공연 작품 - 음악 + 오페라 (오르페오 & 에우리디체)
국립오페라단과 TIMF(통영국제음악제) 앙상블의 공동작업으로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오르페오 & 에우리디체'는 바로크 오페라로
현재 공연되는 오페라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며 또한 오페라 역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 연출 이소영. 지휘 정치용. 오르페오 이동규. 에우리디체 최윤정 *
3월19일 - 피아니스트 남선영의 '나이트 스튜디오 I'
도천테마파크 '메모리홀' 개관 첫 연주자인 남선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거쳐 서울대 음대에 입학하였다
독일 유학시절 브라운슈바크 현대음악제. 2008년 독일 쾰른 슈톡하우젠 탄생 80주년 기념 음악회등에서 연주하였고
이번 공연에서 윤이상. J.S.Bach. K.Stockhausen. O.Messiaen의 작품을 연주한다
3월20일.21일 - 음악 + 음악극 '에코'
음악극 '에코'의 기획자인 신나라는 독일 Karlsruhe 국립음대의 작곡과를 졸업하고
'음악극'이라는 장르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음악 작곡가이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 '에코'를 모티브로한 작품으로서 현재와 과거. 다시 현재를 오가며
인물의 내면. 혹은 무의식을 펼쳐 보이며 인간은 외로운 존재. 에코적인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3월20일 -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
우아한 미성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카운트테너의 선두주자 '안드레아스 숄'은 유명 언론으로부터
'가슴과 머리를 함께 공명시키는 창법' '여성의 고음에서 남성적인 깊이를 아우르는 음악성의 소유자'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H.Purcell. G.Caccini. G.F.Handel. F.J.Haydn의 곡을 부른다
3월21일 - 피아니스츠 임동혁 & 알렉상드르 타로
한국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는 두명의 유명 피아니스트가 통영에서 만난다
낭만주의에 대한 독창적 해석으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점. 세계가 주목하는 촉망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라는 점에서
공통된 두 사람이 최초로 한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이 공연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연에서 F.Chopin. S.Prokofien. C.Debussy의 작품을 연주한다
3월21일 - 음악 + 영화 : 이병우의 '영화음악 콘서트'
기타로 표현될수 있는 모든 음악을 자신만의 색깔로 연주하는 국내 유일의 '멀티 기타 플레이어' 이병우가
'괴물''왕의 남자''해운대''스캔들'등 자신이 작곡한 영화 음악을 TIMF 앙상블과 함께 연주하면서
그만의 서정적인 선율로 영화의 영상미와 스토리를 음악으로 한층 더 끌어 올리려는 콘서트이다
3월22일 - 음악 + 문학 : 카프카 - 프라그멘트
'변신''성'등 실존주의 문학의 거장 '프란츠 카프카'의 짧은 글 40편에 헝가리의 대표적인 작곡가 '좌르지쿠르탁'이
곡을 붙인것이 '카프카 - 프라그멘트'이다. 한국어로 '단상'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프라그멘트'는
한편으론 다원화된 현대사회의 인간 소외 현상을 상징한다
* 낭독 박정자. 소프라노 토니 아놀드. 바이올린 모브세스 포고시안 *
3월22일 - 한국의 작곡가들
한국 음악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소프라노 전유진. 바이올린 전나경. 타악기 정수경
기타 라인버트 에버스 그리고 누오보 콰르텟이
윤이상의 'Gagok' 윤성현의 'A Piece for Violin,Cello & Piano (세계초연)
이혜성의 ' Low voice for solo guitar' 오세일의 'A Family of Four for String Quartet'
성세인의 'Zarstaubung' 김희라의 '...peu a peu...'를 연주한다
3월23일 - 음악 + 미술 : 전람회의 그림 (김홍재 & 울산시립교향악단)
'전람회의 그림'은 러시아의 작곡가 무소르그스키가 세상을 떠난 친구 화가 하르트만의 유작품 전시회에 출품된
10장의 그림에서 받은 인상을 묘사한 작품이다. 윤이상의 작품과 함께 공연된다.
3월23일 -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솔로이스츠의 '나이트 스튜디오 II'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EIC)은 프랑스가 자랑하는 현대 클래식음악 전문 실내악단이다
20세기 유럽 모더니즘 음악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스펙트럼 음악과 같은 실험적인 음악의 영역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번 공연에서 O.Messiaen. J.M.Ferran의 작품을 연주한다
* 바이올린 강혜선. 첼로 에릭 마리아 쿠튀리에. 클라리넷 제롬 콩트. 피아노 디미트리 바실라키스 *
3월24일 -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 &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평론가들로부터 '영혼에 다가서는 섬세하고 청명한 선율, 황홀한 음색과 시적인 프레이징으로 대변되는
순도높은 피아니즘'이라 찬사를 받는 젊은 거장 '레이프 오네 안스네스'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C.Nielsen. W.A.Mozart. S.Prokofiev의 작품을 연주한다
3월24일 -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시리즈 : 첼리스트 게오르기 아니첸코
2009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게오르기 아니첸코'가 또 한번 통영을 찾는다
그는 파리국립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첼리스트이다
특히 지난 2월6일 UNISA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3월25일 - 음악 + 무용극 : 봄의 제전 - 자비에 르로이
자비에 르로이는 현대 무용가 중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안무를 펼치기로 유명한 무용가이다
스트라빈스키가 작곡한 세번째 발레 음악인 '봄의 제전'을.. 자비에 르로이가
현대 무용가의 자유로운 몸짓이 구현하는 섬세하고 파격적인 색다른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3월25일 오후 7시30분 - 음악 + 윤이상 : 윤이상을 기리며
1917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윤이상은 일본 오사카 음악학원에서 작곡과 음악이론 및 첼로를 공부했으며
해방 이후 통영과 부산의 고등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하였다
1957년 유럽으로 유학 가기 전까지 여러편의 가곡과 동요를 작곡하였고 유학시절인 1959년 독일 다름슈타트 음악제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적인 색채를 담은 '7개의 악기를 위한 음악'을 발표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2010 통영국제음악제의 폐막공연은 모든 프로그램이 윤이상의 곡으로 꾸며진다
공식공연에 출연한 EIC 솔로이스츠. 게오르기 아나첸코등이 윤이상의 초기가곡을 비롯한 다양한 레파토리를 연주하며
바리톤 김종홍. 플루트 마튼 베그. 피아노 이영우등이 윤이상의 곡을 부르거나 연주한다
2010 통영국제음악제 메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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