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에 후기글도 쓸줄 모르는 제가 이 등정기를 쓰는 이유는
우리 회원중 향후 아프리카 여행에서 킬리만자로를 등반하실 기회가 있스면
도움이 될것같아서 경험한 내용을 간추려 적겠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킬리만자로 ( 앞에 있는것이 마웬지봉 )
산행전날 ( 2008.1.17 )
킬리만자로 등반을 위하여 19명(남자8명 여자11명)이 탄자니아 MOSHI (해발800m)에 오후4시 도착 Hotel New Castle에서 짐을 분리하였다.
현지가이드6명 쿡2명 그리고 개인당1명의 포터가 배정된다고 하여
4계절이 나타나는 등반을 위해 산행에 필요한 모든장비와 의류를 나의배낭과 포터에게 줄 보따리에 넣어 구분하고
나머지 짐들은 모두 여행용 트렁크에 넣어 호텔창고에 맡기기로 하였다.
첫째날 ( 2008.1.18 ) : GATE에서 제1캠프까지 8.1km
호텔을 출발 버스로 킬리만자로 매표소인 MARANGU GATE로 향하였다.
도착하여 입장료 US$521을 카드로 지불( 현금안되고 VISA카드만 가능 )하고 오후2시 GATE를 출발 제1캠프로 향하였다.
가이드대장이 고산병에 적응시키려고 처음부터 뽈레뽈레(천천히)를 외치며 느리게 우리를 인도하였고
제1캠프로 가는 길은 밀림속이라 모처럼 덥지않게 산행을 할수있었으며 천천히 아프리카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제1캠프인 MANDARA산장 (해발2,720m)에 오후6시20분에 도착하였다.
산장은 한방에16명이 2층침대에 자도록 되어있고 샤워는 물론 머리도 못감게 하였고 - 해가 지자 기온이 뚝 떨어져 찬물에 손이 얼얼했슴 - 세숫물로 조그만 프라스틱바가지에 더운물을 고양이 세수가 가능할 정도로 조금 포터가 따라주었다.
** 2명이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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